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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14

하롱베이 깟바섬 여행 (2일차)

아침식사로 쌀국수 한그릇 먹고 서둘러 깟바섬 투어 유람선타러 Go~ Go~ 수많은 섬들 사이로 수상가옥들이 즐비하네요. 베트남 여동생과 카약도 타고 유람선에서 주는 해산물 음식으로 점심도 먹고... 조용하고 운치있는 절경 감상하고 있으니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네요. 깟바섬 역사 ‘깟바’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이름은 ‘여자 섬’을 의미한다. (Cac은 모두를 의미하고 Ba는 여성을 의미) 전설에는 수세기 전 짠 왕조의 세 여성이 살해를 당했고 그 시체가 깟바 섬으로 흘러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각 시체는 다른 해변에서 떠내려갔고, 세 사람 모두 현지 어부들에게 발견되었다. 깟바의 주민들은 그 여자들을 위한 사원을 지었고, 그 섬은 곧 깟바로 알려지게 되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깟바 섬에..

하롱베이 깟바섬 여행 (1일차)

코로나로 베트남 이사오고 난 후 여행 몇 번 못가서 답답해하는 와이프를 위해 베트남 동생과 함께 2박 3일 하롱베이 깟바섬 여행 Go~ Go~ 깟바섬 동굴구경도 하고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도 듣고 해산물로 저녁식사도 하고 커피숍에서 차도 한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힐링 했어요 ㅎ 깟바섬 깟바섬(Quần đảo Cát Bà / 群島葛婆)은 베트남 북부의 하롱 만의 남동부 가장자리에 깟바 군도를 구성하는 260km2 면적에 걸친 367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깟바 섬은 285km2의 표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하롱베이의 극적이고, 험한 특성의 산악지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 하노이의 여행사가 운영하는 하롱베이 투어에서 1박하는 호텔 숙소로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섬은 행정구역상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동생 요리강습

베트남에 와서 마눌이 가장 맛있다고 하고 즐겨먹는 음식이 Rau muống(자우 무엉)... 바로 공심채 요리이다. ♠ 공심채(空心菜) 메꽃과의 잎채소다. 자라면서 속(心)이 비어서(空) 공심채라고 한다. 영어로는 Water-convolvulus라고 하는데 보통 모닝글로리로 더 잘 알려졌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중국과 태국에서 흔하게 밥과 같이 먹는다.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도 먹으며 삼발소스를 쓰면 인도네시아/싱가포르 풍이 된다. 저 나라들에서는 거의 김치처럼 많이 먹는데, 속이 비어서인지 양념 맛이 충분히 스며들어 밥도둑이다. 메뉴를 뭘 고를지 모르겠으면 모닝글로리를 시키라고 할 정도로 실패가 없고 무조건 성공이라고 한다. 처음 먹어봐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출..

잘 키운(?) 베트남 동생 하나 열 의사 안 부럽다~!(2)

저녁식사 후 집에서 널부러져 쉬고 있는데 베트남 동생한테서 메세지가 날라온다. "오빠~ 잠깐 아파트 1층에서 만나요" 이 시간에 뭔일이지 싶어 츄리닝에 슬리퍼 질질 끌고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가 본다. 잠시 후 오토바이에 이것저것 잔뜩 실은 베트남 동생이 털털거리며 나타나더니 연꽃과 연자(연꽃씨)를 건내준다. "요즘 오빠 불면증이 심하다고 해서 사왔어요. 연꽃은 언니 선물이구요. 연꽃씨는 오빠 먹어요 연꽃씨 많이 먹으면 잠이 잘 온데요" 한국에서 연자봉우리를 본 적은 몇 번 있고 연자가 몸에 좋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파랗게 봉우리째 있는 연자를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이걸 어떻게 먹어?" 하고 물어보니 직접 몇개 껍질을 까서 건내준다. 보기에도 파란, 덜익은 연자를 먹어도 되나? 반신반의하면서 입..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2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며칠 전부터 하노이 홍강(sông Hồng) 근처에 있는 포도밭에 놀러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베트남 동생 루웬(Luyen) 때문에 오늘 드디어(?) 오늘 그 포도밭에 놀러갔다 왔네요. 이른 아침부터 설쳤던 덕분에 제대로 피곤한 하루.... ㅠㅠ 아침 7시... 베트남 여동생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하노이 홍강 근처 포도농장으로 출발... 역시.. 여전히... 아침 출근길 하노이 시내에는 오토바이와 차들도 정신이 없네요. 30분을 달려 드디어(?) 포도농장에 도착.... 입구에서 1인당 2만 5천동 입장료를 내면 플라스틱 컵에 포도를 담아서 서비스(?)로 주네요.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과 또 다른 베트남 여동생 마이(Mai).... 포도밭으..

베트남 công an(꽁안)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한국에 짭새가 있는 것처럼 베트남에도 일명 công an(꽁안)이라 불리는 짭새색휘들이 있어요. 오늘 오후 하노이 미딩 한인타운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꽁안 짭새넘들이 우루루 몰려들더니 괜히 길가에 서있는 택시기사들이며, 길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붙잡고 괜한 시비를 걸고 있네요. 운전면허증도 보여달라고 하고, 차량등록증도 보여달라고 하고, 더 이상 꼬투리 잡을게 없으니 택시 트렁크도 조사를 합니다. 조사를 하다 꼬투리가 잡히면 이제 본격적인 작업이 들어가지요.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내가 그냥 봐줄테니까 돈 조금만 줘..." 이 꽁안넘들의 행태가 하도 어이가 없고 한심해서 대놓고 들이대며 사진도 찍고, 그 옆에 우두커니 서서 한참 째려보고 있으니까 이 놈들도 찔..

베트남 국기

베트남의 국기는 붉은 바탕에 커다란 노란색 별 하나가 새겨진 것으로 금성홍기(Cờ đỏ sao vàng)라고도 한다. 1940년 항불/항일투쟁을 하던 베트민에서 처음 사용된 깃발이며 이 깃발이 공식적인 국기가 된 것은 1945년에 베트남 민주공화국(북베트남)이 세워지고 나서이다. 그리고 1975년에 베트남이 북베트남 위주로 무력 통일되면서 통일 베트남의 국기가 되었다. 1940년 반 프랑스 독립 투쟁당시 국기의 붉은 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노란색은 베트남인의 인종을, 별의 오각은 각각 사농공상병의 다섯 인민을 나타낸다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는 노란색 별은 베트남 공산당의 리더십을, 붉은색은 프롤레타리아 공산주의 혁명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기의 상징이 바뀌었다. 1950년대 세워진 베트남 ..

강아지들의 코로나 대처법

코로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전염이 된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에게 전염된 코로나는 또 사람들한테 옮길 수도 있구요. 그래서 베트남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베트남 강아지들도 코로나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 ㅋㅋㅋ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베트남 강아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미지인데 귀여워서 몰래 훔쳐와서 게시합니다. ㅋㅋ 하노이 My Dinh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니 마스크를 쓴 강아지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더라구요. 하도 신기하고 귀여워서 한 장 찰칵~ ㅋㅋ 우리집 애완견 Nuri(누리)와 우리집에서 하숙(?) 중인 Luyen(루웬)네 애완견 Lily(릴리)도 코로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으니 밖에 외출할때는 마스크가 필수죠~ ㅎㅎㅎㅎ ※ 우리집 애완견 이름이 왜 Nuri(누리)인..

베트남 동생들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1

답답하고 기분도 울적하다 하니 베트남 동생들이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해서 흔쾌히 OK~ 하노이생활 8년 동안 업무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하노이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역시 숨어있는 놀이터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잘 아는 듯... 어렸을 적부터 오토바이에 익숙해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역시나 이동수단은 친구들 오토바이~ 이번 놀이터는 하노이 홍강 근처에 있는 Song Hong 꽃동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남자가 운전을 하고 여자가 뒤에 타는게 정석인데... 하노이 시내에서 신호무시하고 쌩쌩 달리는 온갖 차량과 오토바이의 물결이 무서워 염치불구하고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편하게(?) 하노이 시내 구경하며 이동... 자동차에 앉아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묘미를 가..

벳남 동생집 놀러가기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할 일 없는 토요일, 벳남 동생이 사는 집에 놀러갔어요. 좁은 골목길 2층, 조그마한 원룸... 그래도 벳남 수도 하노이여서인지 한달 월세가 자그마치 300만동(15만원)... 한국사람에게는 그리 큰 돈이 아닐 수 있겠지만 한달에 고작 30만원~70만원 정도 버는 벳남인들에게는 적잖이 부담이 되는 돈이지요. 그래도 여자가 사는 집이라고 벽에 장식도 하고 좁디좁은 베란다에 화초도 심고, 야채도 키우면서 제법 부지런히 사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지만 또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합니다. 한달 내내... 때론 구역질나는 한국 아저씨들 성희롱도 감내해가며... 힘들게 한 시간 넘게 마사지한 댓가로 받은 팁 10만동, 20만동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월세도 내고, 끼니도 때우고, 고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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