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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연/베트남 회사 직원 5

베트남의 인연 Mr.Hùng

베트남에도 "인연" 이라는 말이 있다 "Nhân duyên" 사람이 살아가는 곳 어디나 타인과의 관계..인연을 벗어날수는 없으리. 베트남 생활 8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만큼, 그 동안 수많은 인연들이 내 곁을 스쳐지나갔고 또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Mr.Hùng 이 친구도 나에겐 소중한 인연이었던 사람이었다. 내가 베트남에 오기 오래 전부터 우리 회사의 영업총괄 매니져를 했던 사람... 나보다 두 살 많은 형이었지만 내 모진 구박과 핀잔을 묵묵히 감내하던 사람... 부하직원이 잘못해도 혼 한번 제대로 낼 줄 모르던 순박한 사람... 뜻하지 않는 사유로 회사를 그만 두었어도 끝내 자신을 낮추고 날 직장상사로 대해 주었던 고마운 사람... 오늘 그 사람의 부고를 들었다. 다른 회사에 취직한 사무실에서 심장마비..

"우리의 다짐"

울 회사 마케팅팀 5인방이 사무실 캐비넷에 붙여놓은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 1.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기도록 적당히 일하자 (야근하지 말자) 2. 소비하는데 적당한 돈만 벌자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3. 웃을 수 있는 사랑을 하자 (결혼을 위한 사랑을 하지 말자) 근데 웃긴 게 5명 중 4명이 유부녀다 ㅋ "마케팅팀 우리는 다짐한다. (우리는) 젊음의 끄트머리에 있다...." 마케팅팀 여직원들의 사뭇 진지한 다짐을 읽어보곤 피식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그날도 밀린 업무를 다 처리하려는 모양인지 마케팅팀 5명 모두 야근을 했었지요. ㅎㅎ

베트남의 약혼식, 결혼식...

베트남의 약혼식, 결혼식... 또 하나의 사내커플이자 한베가족의 탄생... 이것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비행시간만 2시간 거리인 하노이-호치민 거리의 장벽도 뛰어넘으며 연애를 하더니만 올 1월에 약혼식에 이에 드디어 결혼식까지... 그것도 저녁 6시에... ㅠㅠ 베트남은 결혼식보다 약혼식을 더 성대하게 하는 듯 하네요. 정작 결혼식은 주례도 없고 신랑신부 동시입장에 양가부모 모셔다놓고 결혼반지 교환하곤 끝... 그런데 약혼식은 예물에 사무단자 들고 온갖 형식 다 갖춰 성대하게 치릅니다. 어찌되었건 국경도 뛰어넘어 서로 사랑하고 결혼했으니 행복하게 잘 살길... 베트남의 전통 혼례 베트남의 전통 혼례 (결혼식)은 2~3번으로 나눠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1. 구혼식 : 신랑과 가족들이 선물을 들고 신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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