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오늘은 아주 오래전.... 20여년 전의 아련한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글을 적어봅니다.20여년 전... 결혼하기 전에, 총각이었을 때...고등학교 때부터 참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이 하나 있었지요.어쩌면 다른 남자친구들보다 더 친하게 지냈던 그런 여사친이었지요.저는 대학생이었고 그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에서 일을 했는데 그 친구가 퇴근하면 거의 매일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제가 군생활을 할때는 편지도 자주 써주고 가끔씩 면회도 와주고....그 친구가 휴가때면 같이 몇박 며칠로 여행도 가서 한 방에서 같이 자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런 여사친이었지요.그런 여사친이.... 20대 중반이 되던 그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그냥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