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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독재자들...

하노이 나그네 2024. 9.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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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소소한 잡담을 좀 늘어놓을까 합니다.

지금껏 이 세상을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은 역사책에 그 이름 한 줄도 올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사람이 99.9999999% 일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이 세상에 왔다가 또 조용히 이 세상을 떠났지요.

그런데, 역사책에 이름을 올린 0.0000001%의 사람들 중에서는 오랫동안 후세에 칭송을 받는 위인들이 있는가 하면 또 두고두고 후세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욕을 먹는 넘들도 제법 있지요.

얼핏 생각나는 한국의 역적(?)은 친일파 매국노 이완용부터 시작해서 호불호는 좀 갈리지만 독재자 박정희, 군부출신의 대머리 전두환 등이 있지요.

그런데 전 세계에는 확실히(?) 두고두고, 앞으로도 계속 욕을 쳐먹을 나쁜 놈들이 많이 있지요.

전 세계의 독재자들....

독일 나치의 히틀러, 쿠바의 카스트로, 리비아의 카다피, 루마니아의 차우체스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舊 소련의 스탈린, 이라크의 후세인, 필리핀의 마르코스, 북한의 김일성.... 그리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베트남의 호치민까지.....

(그런데 베트남사람들에게 호치민은 아직도 영웅이랍니다. ㅠㅠ)

소련의 스탈린과 독일 나치의 히틀러

철저한 인종주의자로 홀로코스트로 수많은 유태인을 몰살했던 최악의 독재자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

그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브라우나우암인이라는 도시의 알로이스 히틀러라는 평범한 세관원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화가를 꿈꾸며 상업 미술가 활동을 이어나가던 히틀러는,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독일 제국군(바이에른 왕국군)에 자원입대를 하였지요.

독일제국의 패전 이후 히틀러는 나치당의 전신인 독일 노동자당에 들어가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감시역으로 파견되었는데, 정당원이란 사람들이 그냥 불평만 늘어놓는 뜨내기들로 보이니까 본인이 일침을 놓으면서 입당했지요.

그런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독일 나치당의 당수로 인종주의를 내세우며 수많은 유태인을 몰살하는데 앞장을 섭니다. ㅠㅠ

유년기의 아돌프 히틀러

저렇듯 어리고 어린아이가, 저런 꼬마녀석이 나중에 커서 홀로코스트라는 이름으로 600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하는 주범이 됩니다. 

저 어린아이는, 저 꼬마는 자기가 나중에 커서 그런 학살의 주범이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자신이 1945년 4월 30일, 독일의 패망으로 소련군이 베를린을 포위하자 총통 벙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할 거라는 걸 알기나 했을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잔인한 독재자라고 욕을 먹는 걸 알기나 했을까요?

저 아이의 아버지, 평범한 세관이었다는 알로이스 히틀러는 자기 아들이 나중에 600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독일의 독재자가 될거라는 걸 생각이나 했을까요? ㅠㅠ

이라크의 후세인,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쿠바의 카스트로, 리비아의 카다피

그 이외에도 각 나라의 수많은 독재자들은 그들의 악행의 댓가로 그 마지막이 처참했습니다.

공포정치로 60여명의 의원들을 숙청하고, 집권이후 3천여명의 정치가를 학살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도피생활을 하다가 미육군 통역병 사미르 알 자심에게 잡혀서 결국 사형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구요.

대장장이 아버지와 교사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평범한 시골아이였지만 에디오피아를 침략하고 스페인 내전에 끼어들었던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1945년 국외 탈출을 시도하다 공산 계열 파르티잔에 의해 체포된 직후 총살됐습니다.

그의 시신은 밀라노의 피아자 로레토 광장에 거꾸로 매달렸어요.

저런 전 세계의 악명높은, 비참한 최후를 맞은 독재자들은 그들의 어린시절에 자신들이 나중에 커서 그런 끔찍한 만행을 저지를거라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그들의 최후가 저렇듯 비참할 거라는 걸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또한 그들의 부모들은 자기의 아들이 나중에 저런 학살의 주범이 되는 독재자가 될거라는 걸 알고나 있었을까요?

갑자기 독재자를 떠올리다 문득 생각난 소소한, 잡다한 생각을 끄적여 봤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나그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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