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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26

다낭(Da Nang) 가족여행 (3일차)

호이안 여행 호이안만 가면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전쟁의 어쩔수 없는 희생이라 치부하기엔 한국군이 저지른 만행은 너무 컸다. 또한 Hoi An 지방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생채기가 되었다. 전쟁세대가 아닌 젊은이들은 아니겠지만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겐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가슴 속 깊은 원망과 분노가 지금도 남아있으리... 형형색색의 아리따운 전등 뒤에 숨겨진 잿빛 고통을 알기에 호이안만 가면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호이안 호이안(베트남어: Hội An/會安 회안)은 베트남 꽝남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인구는 약 80,000명이다. 한때 번성하였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이 있었고 1999년 11월..

다낭(Da Nang) 가족여행 (2일차)

다낭 바나힐 투어 그 동안 6~7번 정도 다낭을 다녀왔지만 항상 출장이라 마트, 소매점만 주구장창 다니다보니 바나힐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베트남 점령기 시절 더운 베트남 날씨를 피해 서늘한 산정상에 새웠다는 휴양지... 바나힐... 6월에 갔던 Sa pa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나름 특색이 있는 바나힐... 워낙 한국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이고 최근 Golden bridge가 새로 생기면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되어버려서인지 관광객의 80%가 한국인이다. 분명 한국인구는 5천만이 전부일텐데 전 세계 어딜가도 한국인들이 왜 바글거리는지... 어딜가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바나힐에서 딱 좋은 것 하나 1인당 70만동 입장료만 내면 케이블카, 놀이공원 등 모든 이용료가 ..

다낭(Da Nang) 가족여행 (1일차)

2018년 12월에 떠났던 다낭 가족여행을 포스팅합니다. 다낭 미캐해변, 용다리, 사랑다리, 유람선 투어 아들내미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하노이로 급하게 들어와 또 급하게 떠난 가족여행... 목적지는 다낭... 다낭이라고는 미케해변말고는 특별한 곳도 없는데 왜 다들 다낭, 다낭하는지... 일정 맞춰보겠다고 처음으로 Vietjet 예약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오전 10시 45분이었던 출발시간이 12시 55분으로 연기되더니 결국은 14시 출발로 또 지연된다. 젠장할 Vietjet... delay jet이란 별명이 틀린게 없어. 오전 9시반부터 4시간반 동안 공항에 갇혀있다 겨우 출발한다. 덕분에 1일차 다낭 스케쥴 다 꼬여버려 미케해변 들렸다 호텔에서 준비한 갈라디너로 저녁해결하고 한강 용다리, 사랑다리, 유..

벳남 동생이랑 마눌이랑 놀러가기

요즘들어 벳남 하노이도 가을로 접어들었는지 낮기온이 20도를 조금 웃도는 포근한 날씨의 연속이네요. 선선한 가을가을이 불어오는 토요일 오후... 놀러가자는 마나님의 성화에 못 이겨 벳남 여동생 루웬(Luyen)도 꼬셔서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예전에 갔던 홍강 옆 롱비엔 꽃동산으로 다시 한번 Go ~ "오늘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텐데요?" Grab 기사님의 말대로 넓디 넓은 꽃동산에 온갖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벳남 사람들로 바글바글... (벳남 사람들은 여전히 사진찍는 거 참 좋아해요ㅠㅠ) 가을에 걸맞게 꽃동산엔 사람 수 많큼이나 다양한 꽃들로 울긋불긋... 해바라기, 코스모스, 장미꽃, 유채꽃, 국화, 이름모를 꽃들까지... 강아지들도 신나고 두 여인네들도 신나고... 같이간 남정네는 ..

하노이 원단시장 chờ hôm 구경하기

어제는 마나님과 베트남에서 사귄 마나님 한국인 친구 2명이랑 하노이 하이바쯩군(Quận Hai Bà Trưng)에 있는 원단시장 chờ hôm에 다녀 왔어요. 무더운 날씨에 돌아다니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실내에 있는 시장이라 그나마 구경하기 편했네요. 베트남어를 못하는 마나님과 마나님의 친구들을 위해 1일 무료 통역사... ㅋㅋㅋ 마나님 친구들이 신나서 여기저기 원단가게 둘러보더니 원피스용으로 원단 2종류 구입... 명성에 걸맞게 원단이 저렴하긴 하더라구요. 마나님 친구가 원단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신이 났어요 ㅎㅎ 베트남의 원단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들로 이뤄진 매장들이 많습니다. 물론 베트남 자체에서 생산하는 원단들도 있습니다. 2023년 베트남 의류용 원단 ..

베트남 동생들과 박장(Bắc Giang) 여행하기

오늘은 베트남 동생들과 박장(Bắc Giang)성에 있는 사찰투어를 다녀왔어요. 솔직히 박장성(Bắc Giang)은 베트남에서 관광지는 아니라서 여행객들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알려진 관광지도 없구요. 그냥 베트남 북부지역 현지인들이 가끔 바람쐬러 다녀오는 수준의 지방성입니다. 박장성 박장성(北江省, 베트남어 : Bắc Giang)은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성단위 행정 구역이다.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다. 박장성은 고대 낀박 지역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박장성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23개의 고대 만다린 마을이 있는 꽌호 민요의 요람 중 하나이다. 박장성의 성도는 수도 하노이 중심에서 50km 떨어져 있는 박장시이다. 현재 박장성은 북중부 산맥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하남 땀쭉여행 (Tam Chuc Pagoda Ha Nam)

오늘은 베트남 여동생 Luyen, Duyen과 마눌님과 함께 하남(Ha Nam)성 낌방현에 있는 땀쭉사찰(Tam Chúc Pagoda)에 놀러갔다 왔네요. 땀쭉 사찰은 하남성 낌방 현에 있는 땀쭉 관광지에 위치합니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60km, 하남의 중심지 풀리시에서 12km 떨어져 있는데요. 차로 움직이면 1시간 30분정도 밖에 안 걸려요. 시끄러운 하노이에서 벗어나서 당일 치기로 여행하기에 딱 좋지요? 또한 매우 큰 관광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절까지 약 5km래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전기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한 명당 왕복 9만동인데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지요? 땀 쭉 사원의 면적은 5,100ha에 이른다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땀 쭉 사원 건축 평면은..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4

10월 들어 하노이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잠잠했던 베트남 동생 루웬(Luyen)도 몸이 근질거리는지 놀러가자고 자꾸 땡깡을 부리네요. 날마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마나님이 꼴보기 싫어 같이 놀러가자고 했더니 오토바이 트라우마가 있다고 절대로 안간다네요. ㅠㅠ 이번 놀이터는 하노이 시내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롱비엔 꽃동산+밧짱 도자기 마을... 아침 9시에 나가서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 "아~ 놀러다니는 것도 힘드네...ㅠㅠ" 아파트 앞에서 대기 중인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 베트남에서 미인의 첫째 조건은 흰 피부라 밖에 외출하는 베트남 아가씨들은 눈만 빼고 온 몸을 중무장한답니다. ㅋ 오늘은 뭔일로 도로에 오토바이랑 차가 많지는 않네요. 하노이 롱비엔으로..

푸꿕(Phu Quoc)섬 가족여행 (3일차)

이번 푸꿕여행은... 멋진 푸꿕의 풍경과 깔끔하고 친절한 호텔에 대한 좋은 추억과... 최악의 서비스였던 VietJet과 푸꿕 야시장의 바가지 요금, 공항에서 베트남 사람들의 무질서와 이기심... 공안의 어처구니 없는 생트집으로 인한 나쁜 기억으로 얼룩진 여행이였어요. 푸꾸옥 또는 푸꿕(Phu Quoc)섬 영토 분쟁 푸꾸옥 섬은 베트남보다 캄보디아 육지에 가까운 섬으로, 캄보디아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섬의 영유권 분쟁은 크메르 루주의 민주 캄푸치아 시절 베트남-캄보디아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 전쟁에서 패한 캄보디아에 세워진 베트남의 괴뢰국가인 캄푸치아 인민 공화국은 푸꾸옥을 베트남 영토로 인정하였다. 현재 캄보디아는 이 조약을 무효로 보고 있지만 베트남보다 국력이 약해 적..

푸꿕(Phu Quoc)섬 가족여행 (2일차)

오늘은 푸꿕의 에버랜드 또는 디즈니랜드라는 Vinwonders 놀이공원에 놀러왔어요. 잠시 나이를 잊고 어린애가 되어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푸꾸옥 또는 푸꿕(Phu Quoc)섬 기후 이 섬의 몬순 하부 적도 기후는 뚜렷한 우기(6월 ~ 11월)와 건기(12월 ~ 5월)로 특징 지어진다. 연간 강수량은 평균 2,879mm로 높은 편이다. 북부 산지에서는 최대 4,000mm가 기록되었다. 4월과 5월은 기온이 35°C에 달하는 가장 더운 달이다. 교통 과거 섬의 중심지인 즈엉동 시진에 길이 2,128m × 너비 30m의 활주로를 가진 공항이 있었으나, 2008년 11월부터 이곳에서 직선 거리로 약 7km 남쪽에 신공항을 건설하여 2012년 12월에 길이 3,000m × 너비 45m의 활주로를 갖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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