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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지니(Jiny)네 집 15

2023년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 벳남 동생들이랑 벳남 조카들과 함께 집에서 간단하게 송년회를 했네요.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송년회 케익도 나눠먹고... 벳남 조카들 새해선물도 주고 세뱃돈도 주고... 오랜만에 집안이 시끌벅적 웃음꽃이 가득했네요. 한국시간으로 이제 막 자정을 넘겨서 저보다 2시간 먼저 2024년 새해를 맞으신 한국에 계신 분들... 새해에는 올해보다 딱 2,024배만큼만 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2023년 마지막 밤, 집에 놀러 온 베트남 동생 루웬(Luyen), 프엉(Phuong), 마이(Mai).... 그리고 마이(Mai)의 아들 밍(Minh)과 딸 리(Ly)..... 그리고 루웬(Luyen)의 애완견 릴리(Lily)... 오래간..

하노이 재래시장 구경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저녁식사 후 마나님과 함께 오랜만에 아파트 뒷편 메찌시장 구경... 길거리 음식, 열대과일, 각종 알 판매 노점상들이 오가는 오토바이와 뒤석여 왁자지껄 시끌벅적 사람사는 동네임을 알려주네요. 마나님이 대파, 마늘, 양파, 버섯, 열대과일 등 수북히 싸 짊어지고 왔는데도 20만동(만원) 남짓... 확실히 벳남 물가가 저렴하긴 합니다^^ 하노이 매찌시장 초입... 각종 가게와 노점상이 뒤엉켜 재래시장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각종 열대과일과 채소를 판매하고 있는 매찌시장 노점상... 마나님이 주로 애용하는 노점상들입니다. ㅋ 길거리 닭고기, 오리고기 통구이 가판대.... 숯불 위에서 열심히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은... ^^;; 매찌시장 중간쯤에..

크레이피쉬

아파트 1층 베트남 해산물식당에서 정글의 법칙 단골메뉴 크레이피쉬 할인행사한다는 첩보를 입수, 마눌 꼬셔서 바로 고고씽~ 작은 크기의 크레이피쉬 마리당 229,000동(약 11,500원) 하길래 4마리 구입... 집에서 껍데기 좀 씻어주고 3마리는 나중을 기약하며 냉동실에... 한 마리만 얼른 삶아 호로록, 후루룩... 어금니를 튕기는 탱탱한 식감... 한 마리만 삶길 잘했지 두마리 삶았으면 다 못 먹었을 듯.. 베트남 국경선의 절반이 바다인데도 새우를 제외한 해산물이 상당히 비싸요. 한국도 그렇고 베트남도 그렇고 중간 도매업자의 폭리가 넘 심하여... 그래도 만원 남짓에 크레이피쉬 한 마리 배불리 먹었으면 됐지요. 뭐 ㅋㅋ 아파트 1층 Nha Hang The Gioi Hai San(굳이 번역하자면 해산..

코로나 양성반응... ㅠㅠ

푸꿕여행 다녀 온 후로 온 가족이 감기증세가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 감기증세가 심한 장인과 아들내미가 병원에 갔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네요. 병원에서 다른 가족들도 다 병원에 오라고... 장모님과 저도 병원에 갔는데 느닷없이 코로나 검사... 그런데... 와이프만 빼고 장인, 장모님, 아들내미, 저까지 총 4명이 코로나 양성반응...ㅠㅠ 오늘부터 꼼짝없이 격리생활을 해야 할 듯... 장인, 장모님, 아들, 나... 총 4명의 코로나 치료제 약 봉지들...ㅠㅠ 유일하게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와이프는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중....

해산물 요리 파뤼~ ^^

오늘도 하노이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유난히 비를 사랑(?)하는 마나님의 빗속 산책 제안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우산 하나 펼쳐들곤 아파트를 지나 미딩 한인타운 한 바퀴 돌고 집에 들어오는 길... 아파트 1층 베트남 해산물 식당 앞을 지나치다 "해산물 뭐 파는지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식당 옆편 해산물 코너에 들어가봅니다. 해산물 코너에서 이것저것 해산물을 구경하다 "들어 온 김에 해산물이나 사 가지고 갈까?" 이왕 해산물을 사려고 마음먹었으니 큼지막한 크레이피쉬 한 마리와 귀여운 골뱅이 다수 구입... 국토의 절반이 바다임에도 낙후된 물류시스템때문인지 크레이피쉬 1kg에 3,240,000동(162,000원)..ㅠㅠ 1kg 조금 넘는 크레이피쉬에 골뱅이 500g을 챙겨드니 3,620..

마나님과 저녁 산책하기 1

남뜨리엠 메찌(Me Tri)시장 산책하기 베트남의 코로나가 점점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하노이 거리도 점점 더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네요. 어제부터 계속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마나님을 위해 저녁식사 후 아파트 뒷편 Me Tri Ha 시장으로 저녁산책을 다녀왔어요. 9월 들어 하노이도 가을로 접어들었는지 밤 기온이 25도 안팍으로 제법 선선해졌다고 여기며 마나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갔다 왔는데도 막상 집에 돌아올 때쯤엔 이마며 팔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 날씨도 선선해지고 코로나도 안정세로 접어드니 메찌(Me Tri)시장도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듯 하네요. 언제 교체했는지도 모를 흙갈색의 기름 옆에 하노이의 희뿌연 미세먼지와 그 앞을 지나치고 있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매연으로 양념 맛을 낸 후라이드 치킨~ 한..

집에서 조개 숯불구이 해먹기

갑작스런 병으로 회사를 퇴직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도 길어지니 날마다 마눌하고 같이 "오늘은 뭐하면서 놀까" 하고 궁리하는 시간도 길어지네요. 얼마전에 마눌이 숯불구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 쇼핑몰로 숯불구이판, 숯을 사다놓고선 계속 쓰지 못하다가 오늘 마눌이 갑자기 조개 숯불구이가 먹고싶다 하여 아파트 1층 해산물 식당에서 여러 종류의 조개를 구입, 아파트 베란다에서 드뎌 숯불구이판 첫 사용... 숯불구이는 야외에서 해먹어야 하는데 아파트 베란다도 야외이긴 하니깐요... ㅋㅋ 생각보다 숯에 불을 붙이는 게 어렵네요...ㅠㅠ 실패를 염두에 두고 일부는 구이로, 또 일부는 찜으로... 신토불이(身土不二)라고 했던가... 벳남 조개는 한국의 조개맛은 아니네요... 조개를 구워도 숯불이 남아있어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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