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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지니(Jiny)네 집 15

하노이 비요일~

하노이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파트 4층 야외테라스는 마눌의 전용 야외 커피숍... 집에서 커피한잔 타서는 아파트 4층 벤취에 앉아 마눌은 비랑 커피와 친구가 됩니다. 사진찍어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는 걸 극구 거부하는 마눌이 휴대폰을 들이대자 자체 얼굴 모자이크 처리...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간만에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네요.

아파트 텃밭 가꾸기 2

6월에 쓰고 남은 아이스박스에서 시범재배했던 마눌의 상추농사(?)가 성공해서 며칠 전 첫 시식을 하곤, 자신감이 붙은 마눌이 본격적인 도시농부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에, 도시농부 마눌을 위해 플라스틱 텃밭모종판과 배양토를 구입해 주었더니 새로운 모종판에서 다시금 상추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네. 좁은 모종판에서 상추새싹이 얼추 자라면 넓은 모종판으로 이식작업을 위해 넓은 모판에도 미리 배양토 준비완료. 그리곤, 넓은 모종판 한 구석에 파뿌리리 4개도 슬그머니 이식... ㅋㅋ 점점 텃밭이 넓어지면 굳이 마트에서 채소 구입 없이도 자급자족이 가능할 듯...

아파트 텃밭 가꾸기

한국산 상추를 맛보고 싶어하는 마나님이 한국에서 상추씨앗을 비행기에 태워 하노이로 공수해 오더니만, 아파트 1층 쓰레기장에서 스티로폴 박스도 가져와서 아파트에 작은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베트남 상추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 오늘은 상추 뿌리가 얕다며 다시 심기 작업 중... (베트남은 마트에서 흙도 판다 ㅋㅋ) 생전 농사라고는 지어본 적 없는 도시 아줌마가 유튜브도 찾아보고, 한국사는 친구한테 물어도 보면서 제법 열심히다. 설마했는데 제법 이파리도 올라오고 성공할 가능성이 보인다^^ 조그만 더 노력하면 드디어 베트남에서 한국산 상추를 자급자족할 수 있으려나? ㅎㅎ (마나님.. 초상권에 걸릴까봐 얼굴은 안 찍었네. 화내지 마셔~^^)

아들내미 졸업식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며칠 전에는 제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항상 어린아이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훌쩍 커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 날이 오네요. 3년 전 엄마를 따라 낯선 베트남에 첫 발을 내딛고선,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낯선 언어로 학교를 다니느라 나름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꿋꿋하게, 밝게, 씩씩하게 3년간 베트남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는 아들내미가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하네요^^ 아들이 다녔던 베트남 국제학교 TH School Hoa Lac~ 국제학교라서 일반 베트남 로컬학교하고는 분위기부터 많이 달라요. 베트남은 가을부터 한 학년이 시작되는 시스템이라 졸업식도 여름에.... 졸업식인데도 교내가 조용하네요. 오늘 졸업하는 Lap 12(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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