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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풍경/경험한 일상풍경 9

하노이 미딩 한인타운 겨울간식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베트남 하노이도 이제 슬슬 겨울로 접어 드네요. 기온도 20도 이하로 떨어지고... 에어컨 대신 옥장판 틀어야 하고... 미딩 한인타운에도 겨울철 별미 호떡, 붕어빵, 오뎅이 등장했네요. ㅎㅎ 사시사철 더운 남부 호치민과는 달리 하노이는 여름과 겨울이 있어요. 베트남에서 왠 옥장판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노이에 기온이 떨어지면 습기를 먹은 찬기운이 뼈속까지 춥게 만든답니다. 하노이 미딩 한인타운에 서울호떡 가판대... 한국교민 뿐만 아니라 베트남 교민들한테도 꽤나 인기가 있어요. 호떡과 더불어 붕어빵, 오뎅, 핫도그도 팔아요. 특히 베트남 현지인들이 호떡, 붕어빵을 좋아한답니다. 베트남 동생 루웬(Luyen)도 한번씩 붕어빵, 호떡 사달라고 졸라대고는 한답니다. ㅎ

베트남의 한적한 시골 풍경...

베트남의 한적한 시골 풍경... 소몰이 주인이 없음에도 해지녘이 되니 목초지에서 대장 소를 따라 알아서들 집으로 돌아간다. 이모작이 기본인 베트남에선 2월에 모내기를 해서 8월에 수확을 하고 다시 10월쯤 모내기를 한다. 기계에 익숙해진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선 아직도 농부의 손을 거쳐 일일이 모를 심는다. 어렸을 적 농번기가 되면 모판을 나르고 소풀을 베어나르던 아련한 기억이 새롭다. 베트남의 농촌엔 아직도 정감이 가득하다.

베트남의 한류열풍(?)

아무리 베트남에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이건 좀 아닌 듯... 출장 길에 들린 지방도시 재래시장 옷가게에는 아직도 촛불이 환하게 켜진 "진짜교체" 티셔츠가 진열되어 있고... 한국 중고차가 품질이 좋다는 인식때문에 말도 안되는 한글이 박힌 가짜 한국수입산 중고트럭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아무 한글이나 갖다 붙인 짝퉁 한국 중고 트럭... "사용설명서"는 뭐고 "청계천븍원" 은 또 뭐란 말인가? ㅋㅋㅋㅋ

호치민에서의 불면의 밤

바쁜 일정에 쫓겨 일요일 오후에 서둘러 내려온 호치민 출장길... 정신없는 하루 일과를 보내고,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호치민에서의 늦은 월요일 밤... 숙소의 창밖으로 보이는 베트남 사람들의 힘든 일상들도 이제 하루의 막을 내리려 한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이 시간... 졸음과 싸우며 손님을 기다리는 건너편 노점식당 할아버지의 피곤함도 있고... 난간도 없는 허름한 이층 집에서 수박으로 허기를 달래는 베트남 아가씨의 외로움도 있고... 진정한 우정이 세상의 전부라 여기고 있을 젊은이들의 왁자함도 있다. 쉽사리 잠들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호치민에서 불면의 밤이 점점 깊어만 간다.

할 일 없는 일요일 베트남 구경하기

베트남 직원 중에 한 명이 날 볼때마다 자기 고향에 한번 놀러가자고 하도 졸라대서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이번 일요일에는 그 직원 고향으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Bac Giang성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 한국에 있는 내 고향과 흡사한 풍경에 마음이 편해지네요. 순박하고 착한 베트남 사람들의 인심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년에 3모작까지도 가능한 베트남... 고향 시골마을에 온 듯 낯익은 풍경으로 가득하네요. ㅎ 시골에서 낚시를 한다길래 큰 호수나 강에서 하는 낚시를 상상 했었는데.... 낚시터가 직원 시골집 바로 앞 웅덩이... ㅠㅠ 이런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이... 알고보니 여기가 양어장이라네요. ^^;; 한참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집에..

할 일 없는 일요일 하노이 구경하기 2

오토바이 유료 주차장...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가 바로 승용차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그 수가 어마어마 하지요. 베트남 사람들의 재산 1호가 오토바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과거와 현재가 혼재되어 있는 베트남에서 위생관념을 기대하는 건... ㅠㅠ 600만 하노이 시민들이 매일같이 쏟아내는 쓰레기의 양을 생각하면... ㅠㅠ개팔자가 상팔자를 걸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베트남 강아지... 옆에 사람이 지나가건 말건 눈길 한번 안주고 이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네요.길가에 과일가게 노점상... 베트남에 와서 가장 크게 실망한게 바로 열대과일이었지요. 다들 하나같이 다 밍밍하고 맛이 없어요... ㅠㅠ하노이에서 나름 중산층 이상들이 거주한다는 돌핀프라자 아파트닭, 오리 통구이를 판매하고 있는 길거리 노점상....

할 일 없는 일요일 하노이 구경하기 1

할일없는 심심한 일요일 걸어서 하노이 구경하기 My Dinh 한인타운 JINY가 사는 아파트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My Dinh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요. 하노이에서 인근 시외로 가는 하노이 유일의 터미널.... 터미널 대합실 풍경은 우리나 시골 읍내에 있는 터미널과 흡사합니다. 80년대 후반 지방도시의 고속버스터미널 풍경과도 유사한 듯.... 터미널 안쪽 중간쯤엔 하노이에서 지방 각지로 가는 행선지와 해당 승차 Gate를 알려주는 알림판도 있어요. 금호고속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예요. 베트남에서도 삼성과 더불이 금호고속의 인지도는 상당하지요. 미딩터미널 한복판에 금호고속 광고판이 있네요. 하노이에서 베트남 북부지역 남딘, 하롱, 하이퐁, 흥이엔을 가는 버스들... 평균 4시간 이상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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