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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연 25

또 다른 베트남 조카들이 집에 놀러 왔네요.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오랜만에 늦잠을 잘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문을 열어보니 또 다른 베트남 여동생 마이(Mai)의 아들 밍(Minh)과 딸 리(ly)..... 벳남 조카들의 갑작스런 방문... 며칠 전부터 한국 삼촌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울고불고 했다더니 토요일 아침 기습 방문...ㅋㅋ 잠이 덜깬 마눌과 본격적인 놀이 시작... 전에 미리 사뒀던 벳남조카들 장난감이 널부러지면서 집안은 금새 난리부르스... ^^;; 벳남 해물볶음밥으로 점심 해결 후 마눌과 함께 My Dinh 산책... Garden Shopping mall 3층 장난감가게에서 장난감도 사주고, 1층 식당에서 피자도 사주..

베트남 조카들의 의붓아빠 노릇하기

하노이 우리집이 점점 어린이집으로 변해가는 듯...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왁자지껄 온 집안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고향 뚜웬꽝성(Tuyen Quang)에서 하노이로 올라온 베트남 여동생 Luyen의 두 아들, 끼엣(kiet)과 팟(Phat)... 그리고 루웬(Luyen)의 여동생의 두 아들 당(Dang)과 득(Duc)이 우리집에 기습방문... 루웬의 두 아들들이 하노이로 올라오자마자 한국삼촌 보고싶다고 하도 졸라대서 어쩔수없이 데리고 왔다네요. ㅠㅠ베트남 두 조카들이 아주 어린 나이에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과 남편이 이혼을 하다보니 아빠의 정(情)을 많이 느껴보지 못했고, 또 항상 보아왔던 아빠의 모습이 술에 취해 엄마(루웬, Luyen)을 두들겨패는 모습만 ..

베트남 동생들의 사랑방

점점 우리집이 벳남동생들 사랑방으로 바뀌어가는 듯... 어제 저녁 벳남동생 루웬(Luyen)이 집에 놀러온다길래 마눌이랑 같이 놀고 있었는데 밤 12시가 다 되어서 다른 벳남동생 프엉(Phuong)이 배고프다고 치킨 사달라길래 치킨 시켜서 벳남동생 둘이랑 마눌이랑 자정이 넘는 시간에 치맥 한 잔씩하고... 시간이 너무 늦어 벳남동생 루웬(Luyen)과 프엉(Phuong)은 집에서 1박... 아침에 일어나서 노트북가지고 좀 놀더니 집에 간다길래 Bye~ Bye~ 오후가 되서 하롱베이가 고향인 벳남동생 프엉(Phuong)이 엄마가 한치 보내주셨다고 요리해 먹자고 다시 우리집으로 Go~ Go~ 조금 지나니 다른 동생 루웬(Luyen)도 우리 집으로 헤쳐모여... 한치 삶아서 나눠먹고 요즘 부동산 공부 중인 동..

베트남 여동생의 해물요리

입맛없는 남편과 오빠를 위해 두 여인네들이 해물요리를 만들어 주네요. 아파트 베란다를 텃밭으로 바꿔놓은 벳남 여동생... ㅠㅠ 요즘 통 입맛이 없는 오빠를 위해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dl 아침 일찍 하노이 딩톤(Dinh Thon) 시장에서 골뱅이와 새우를 구입해서 집으로 찾아왔네요. 마나님의 원피스로 갈아입고 편한 복장으로 베트남 여동생의 본격적인 베트남 해물요리 시작... 파인애플과 야자수 건더기를 양념으로 사용하는 베트남 해물요리... 뭔가 진지한 표정으로 요리에 열중인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 파인애플과 코코넛 속 건더기를 오징어와 함께 볶고 있는 베트남 여동생... 성의를 봐서라도 입맛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먹어야겠지요? ㅋㅋ 베트남 여동생 루웬이 만들어 준 베트남식 오징어..

베트남 조카들의 기습방문

벳남시각 10시... 집안의 조용한 정적을 깨고 울리는 초인종 소리...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문을 열어보니 벳남 여동생 루웬(Luyen)과 두 조카... 고향 뚜웬꽝에서 오토바이로 4시간을 달려 하노이에 도착해서 한국 삼촌집 기습방문... 엄마한테 한국삼촌집 언제 놀러갈 수 있냐고, 한국삼촌집 놀러가고 싶다고, 엄마(Luyen)한테 너무나 하도 졸라대서 어쩔수없이 오늘 두 조카를 데리고 우리집에 왔다네요. ㅎㅎㅎ 벳남 동생의 고향 뚜웬꽝(Tuyen Quang)에서 오늘 세상을 떠난 불쌍한 돼지 한 마리... 지금 그 일부가 우리집 냉장고에... ^^;; 시골에서 달걀도 가지고 왔네요 땅콩도 한 보따리 가지고 왔구요 조용했던 집안이 밤 늦게 찾아온 손님들로 시끌벅적~ 오늘밤 벳남 두 조카는 ..

베트남의 인연 Mr.Hùng

베트남에도 "인연" 이라는 말이 있다 "Nhân duyên" 사람이 살아가는 곳 어디나 타인과의 관계..인연을 벗어날수는 없으리. 베트남 생활 8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만큼, 그 동안 수많은 인연들이 내 곁을 스쳐지나갔고 또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Mr.Hùng 이 친구도 나에겐 소중한 인연이었던 사람이었다. 내가 베트남에 오기 오래 전부터 우리 회사의 영업총괄 매니져를 했던 사람... 나보다 두 살 많은 형이었지만 내 모진 구박과 핀잔을 묵묵히 감내하던 사람... 부하직원이 잘못해도 혼 한번 제대로 낼 줄 모르던 순박한 사람... 뜻하지 않는 사유로 회사를 그만 두었어도 끝내 자신을 낮추고 날 직장상사로 대해 주었던 고마운 사람... 오늘 그 사람의 부고를 들었다. 다른 회사에 취직한 사무실에서 심장마비..

마나님과 저녁 산책하기 2

애완견 누리와 산책하기 베트남 동생 루웬(Luyen)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 "오빠~ 릴리(Lily, 여동생 애완견)하고 매너아파트 공원에 산책 나왔어요. 오빠도 할일 없으면 언니랑 누리(Nuri, 울 집 애완견)랑 같이 놀러 오세요~" 하긴 코로나 핑계로 마나님이며 누리가 안심하고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창살없는 감옥살이를 한 게 사실이지.. 미안함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아파트 맞은 편 미딩 한인타운 매너아파트 야외공원으로 산책 Go~ Go~ 벳남 여동생 루웬(Luyen)이 키우고 있는 애완견 Lily... 지가 키운다면서 거의 우리집에서 살다시피 하지만요... ㅠㅠ 품종은 푸들과 다른 종이 섞인 혼혈견...??? ㅋㅋㅋ 잘 때는 항상 베트남 여동생 어깨와 목이 잠자리라네요. ㅎ 동서고금을 막론하..

"우리의 다짐"

울 회사 마케팅팀 5인방이 사무실 캐비넷에 붙여놓은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 1.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기도록 적당히 일하자 (야근하지 말자) 2. 소비하는데 적당한 돈만 벌자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3. 웃을 수 있는 사랑을 하자 (결혼을 위한 사랑을 하지 말자) 근데 웃긴 게 5명 중 4명이 유부녀다 ㅋ "마케팅팀 우리는 다짐한다. (우리는) 젊음의 끄트머리에 있다...." 마케팅팀 여직원들의 사뭇 진지한 다짐을 읽어보곤 피식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그날도 밀린 업무를 다 처리하려는 모양인지 마케팅팀 5명 모두 야근을 했었지요. ㅎㅎ

한국 페친님의 귀한 선물...

한국에 계신 페친님이 베트남 동생들을 위해 옷을 한아름 선물해 주셨어요. 뱅기를 타고 물 건너 온 귀한 옷 선물... 오늘 페친님이 보내주신 옷 선물을 가지고 집에서 베트남 동생들을 위한 자선바자회가 열렸네요 ㅋㅋㅋ 비행기를 타고 물 건너 온 한국 페친 송희님의 귀한 옷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페친 송희님이 보내주신 옷이 한 가득 들어있네요. 옷과 들어있던 또 다른 선물... 바로 행운의 네잎 클로버... 많은 행운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 많이도 보내주셨어요. 열심히 코팅 작업 중... ㅋㅋ 오후 2시 30분... 우리 집에서 열린 자선바자회... 옷이 정말 많네요. 베트남 여동생 Luyen(루웬)이 먼저 입어보네요. 다른 베트남 여동생 Phuong(프엉)은 이쁜 옷을 고르는 중... 옷 선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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