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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좋은 글 한 구절/고요한 밤 좋은 글 9

이게 사랑인가 봅니다.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하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누군가의 생각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그 누군가가 아플 때 내 마음에 고통은 두 배, 세 배, 그 이상이 되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그 누군가가 하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경이 쓰여지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것이 사랑이라 생각될 때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나는 그 누군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Dance, as if no one is watching. Love, as if never been hurt. Sing, as if no one is listening. Work, as if no money is needed. Live, as if it's the last day of your life.

기억의 편린

평생을 안고 가야만 하는 굴레라 생각했다 평생을 따라붙을 아픔일거라 그리 믿었다 아픔이 스며든 그날 이후부터, 날 선 고통의 칼날은 예고도 없이 내 가슴에 생채기를 내곤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갈갈이 찢겨진 기억의 편린들을 끌어안고 그렇게,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말고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나날들 하지만...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아픔이, 그 아픔이 이젠 더 이상 고통이 될 수 없다는 걸 알아버렸다 이상했다. 당황스러웠다. 너무나 확고한 믿음이었기에 허탈한 배신감마저 스며든다 영원하다 믿었던 것들도 세월의 망각 앞엔 허망하게 무너질 수 밖엔 없는 것인지... 날 선 칼날의 쓰라림도 세월의 무뎌짐 앞에서는 한낮 녹슬어 버린 쇳덩이에 불과한 것인지... 이젠 웃..

일곱 번째 난장이의 사랑

나는 산 너머에 사는 일곱번째 난장이입니다.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우리 집을 찾았을 때 앉았던 의자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들었던 침대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서 문을 열어주고 숨이 막히는 코르셋으로 쓰러져 있을 때 그 코르셋을 벗겨냈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빗으로 머리를 빗고 쓰러져 있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빗을 빼내 던져버린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숨을 멈추었을 때 하루종일 그녀의 곁을 지키면서 목놓아 울었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왕자님이 오셔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그녀는 우리들의 공주님이라고... 울면서 ..

반짝이는 선물

어떤 분의 일기장에 적힌 글이 너무 공감이 가서 살짝 훔쳐와서 이 게시글에 올려요. 애인에게 느끼는 이런 감정을 결혼 20년차로 접어든 저는 아직도 제 아내에게 느끼고 있다면 전 행복한 놈이겠지요. 저는 아직도 제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제 와이프의 얼굴을 조심스레 바라보는 게 큰 행복입니다. 그러다 이 일기를 쓰신 분처럼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참지 못해 그 조그마한 입술에 살며시 뽀뽀를 해주곤 하지요. 그러면 잠에서 깬 아내가 졸린 눈을 비비고 저를 살며시 바라보며 . . . . . . . . . . . . . . . "아이 C~ 잠 와 죽겠는데 옆에서 건들고 질알이야. 얼른 잠이나 자~" 하고는 온갖 짜증을 내고는 휙 돌아 눕지요. ㅠㅠ

그리운 그 사람...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 요즘은 너무나 행복해서 두렵기까지 하다. 아픔도 고통도 없이 사랑으로만 살고 있는 내가 가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꿈이 깨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꿈이 아닌 현실인 줄은 알지만... 지금 난 그리운 사람을, 그리고 너무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나한테는 화 한번 제대로 내지 않는 착한 사람, 누가 뭐라고 해도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 긴 세월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이제서야 사랑을 시작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사람을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한다. 지금 난 그 사람이 너무도 보고 싶다. 그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현실이기에 참 좋다. 그 사람은 알까? 내..

세상에 어려운 일 두 가지

세상에 어려운 일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내 생각을 남의 머리에 넣는 일이고 두번째는 남의 돈을 내 주머니에 넣는 일이다. 첫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두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사장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어려운 일 두가지를 한방에 다 하는 사람을 '마누라'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선생님에게 대드는 것은 배우기 싫은 것이고 사장님에게 대드는 것은 돈 벌기 싫은 것이고 마누라한테 대드는 것은 살기 싫은 것이다. ㅋㅋㅋㅋ - 전혀 공감은 가지 않지만 퍼온 글 - PS. 세월이 흐르고 흐르다보니 우리도 참 많이 늙었네 그려~~~.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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