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좋은 글 한 구절/고요한 밤 좋은 글

그리운 그 사람...

하노이 나그네 2023. 6. 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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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 
 
요즘은 너무나 행복해서 두렵기까지 하다. 
 
아픔도 고통도 없이 사랑으로만 살고 있는 내가 가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꿈이 깨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꿈이 아닌 현실인 줄은 알지만... 
 
지금 난 그리운 사람을, 그리고 너무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나한테는 화 한번 제대로 내지 않는 착한 사람,  
 
누가 뭐라고 해도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 
 
긴 세월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이제서야 사랑을 시작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사람을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한다. 
 
지금 난 그 사람이 너무도 보고 싶다. 
 
그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현실이기에 참 좋다. 
 
그 사람은 알까?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보고싶다.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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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어떤 여인이 편지로 제게 보내줬던 글귀입니다. 

그 때 그 아가씨 정말 많이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줬지요.

참 아름다운 사랑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지금 그 여인네는 어디서 뭘하고 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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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밤마다 제 옆에서 열심히 코골고 자고 있지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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