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노이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유난히 비를 사랑(?)하는 마나님의 빗속 산책 제안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우산 하나 펼쳐들곤 아파트를 지나 미딩 한인타운 한 바퀴 돌고 집에 들어오는 길...
아파트 1층 베트남 해산물 식당 앞을 지나치다 "해산물 뭐 파는지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식당 옆편 해산물 코너에 들어가봅니다.
해산물 코너에서 이것저것 해산물을 구경하다
"들어 온 김에 해산물이나 사 가지고 갈까?"
이왕 해산물을 사려고 마음먹었으니 큼지막한 크레이피쉬 한 마리와 귀여운 골뱅이 다수 구입...
국토의 절반이 바다임에도 낙후된 물류시스템때문인지 크레이피쉬 1kg에 3,240,000동(162,000원)..ㅠㅠ
1kg 조금 넘는 크레이피쉬에 골뱅이 500g을 챙겨드니 3,620,000동(181,000원)... 헉~~
집에 들어와 골뱅이 먼저 찌고 크레이피쉬 손질 후 바로 찜통 행...
골뱅이 까서 에피타이져로 입맛 좀 돋구아 주고 바로 마나님과 함께 크레이피쉬 공략~~!!
예전에 조그마한 크레이피쉬와는 다른 탱탱한 속살에 식감은 지금껏 먹어본 크레이피쉬 중 최고...!!
마나님이랑 둘이서 크레이피쉬 한 마리를 다 못 먹을 정도로 양도 푸짐하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일부는 오늘 저녁을 위해 냉장고로 직행...^^
한끼에 보통 3~4인분은 거뜬히 해치우는 우량아(?) 아들내미가 해산물을 싫어하는 거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나님과 둘이서 포만감이 주는 행복함을 느끼며 오늘 점심은 만족스런 한 끼 완료~~ ㅎㅎ
'베트남 생활 > 지니(Jiny)네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양성반응... ㅠㅠ (0) | 2023.10.12 |
---|---|
비오는 밤... (0) | 2023.09.30 |
마나님과 저녁 산책하기 1 (1) | 2023.09.02 |
집에서 조개 숯불구이 해먹기 (0) | 2023.08.21 |
광복절 아침~ (0) | 2023.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