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답답하고 기분도 울적하다 하니 베트남 동생들이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해서 흔쾌히 OK~
하노이생활 8년 동안 업무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하노이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역시 숨어있는 놀이터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잘 아는 듯...
어렸을 적부터 오토바이에 익숙해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역시나 이동수단은 친구들 오토바이~
이번 놀이터는 하노이 홍강 근처에 있는 Song Hong 꽃동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남자가 운전을 하고 여자가 뒤에 타는게 정석인데...
하노이 시내에서 신호무시하고 쌩쌩 달리는 온갖 차량과 오토바이의 물결이 무서워 염치불구하고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편하게(?) 하노이 시내 구경하며 이동...
자동차에 앉아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묘미를 가진 오토바이...
도착한 곳은 제법 규모가 있는 공원...
혼잡스럽고 시끄러운 하노이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이렇듯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 있네요. ^^
느긋하게 걸어다니며 꽃구경도 하고, 유유히 흐르는 홍강에서 잠시 사색에도 잠겨보고, 한가로이 풀 뜯어먹고 있는 조랑말한테 장난도 걸어보고, 1kg에 35만동이나 하는 딸기따기 체험농장에서 딸기도 따며 제법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울적했던 기분도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날아가버린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비가 내려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
'베트남 여행 > 하노이 근처 놀러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원단시장 chờ hôm 구경하기 (0) | 2023.11.13 |
---|---|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4 (1) | 2023.10.22 |
루웬(Luyen)의 남동생 집에 놀러가기 (0) | 2023.09.24 |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3 (0) | 2023.08.28 |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2 (0) | 2023.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