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하롱베이 깟바섬 여행

하롱베이 깟바섬 여행 (2일차)

하노이 나그네 2023. 7.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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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쌀국수 한그릇 먹고 서둘러 깟바섬 투어 유람선타러 Go~ Go~

수많은 섬들 사이로 수상가옥들이 즐비하네요.

베트남 여동생과 카약도 타고 유람선에서 주는 해산물 음식으로 점심도 먹고...

조용하고 운치있는 절경 감상하고 있으니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네요.

 


깟바섬 역사

깟바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이름은 ‘여자 섬’ 의미한다. (Cac 모두를 의미하고 Ba 여성을 의미) 전설에는 수세기 왕조의 여성이 살해를 당했고 시체가 깟바 섬으로 흘러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시체는 다른 해변에서 떠내려갔고, 사람 모두 현지 어부들에게 발견되었다. 깟바의 주민들은 여자들을 위한 사원을 지었고, 섬은 깟바로 알려지게 되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깟바 섬에는 사람들이 거의 6,000년 동안 살았으며, 가장 초기의 거주지가 반베오 항구가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섬의 남동쪽 끝에서 발견되었다1938 프랑스 고고학자들은 “4,000에서 6,500 전에 살았던 하롱 문화의 카이베오 족에게 속한 인간 유적지를 발견했다. 이들은 베트남 북동부 영해를 점령한 최초의 인구 집단으로 간주되며, 카이베오 족들은 4,000 전인 신석기 시대 말기의 인구 계층 사이의 중간 연결고리가 있다.”

최근의 역사에서, 깟바 섬은 주로 베트남과 중국 어부가 거주하였으며, 프랑스와 미국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섬은 전략적인 경계 지점이었고, 전쟁 폭격으로 지역 주민들은 종종 수많은 동굴 사이에 숨어살기도 했다. 오늘날 전쟁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관광 명소로 바뀌었다. 비밀리에 만들어진 병원 동굴(Hospital Cave) 베트남 전쟁  폭격을 막을 있는 병원이었고, 베트콩 지도자들에게는 안전가옥이었다. 3층짜리 건축물은 1975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깟바 마을에서 북쪽으로 1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번째 볼거리는 새로 지어진 대포 요새로 해발 177m 높이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오래된 벙커와 헬리콥터 착륙장을 구경거리로 제공하고, 깟바 , 해안 그리고 란하 근해의 석회암 카르스트를 조망할 있는 멋진 풍광을 제공한다.

1979크메르루즈 통치를 종식시킨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 대응하여 중국과 베트남 간에 3 인도차이나 전쟁 발발했다. 중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가 험악해지면서 베트남 정부는 하롱 주변에서 3 명에 이르는 중국계 어부들 추방했다.

(출처 : 위키백과)


 

 

하롱베이 깟바섬에서의 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깟바섬의 배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오늘 아침은 쌀국수....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쌀국수가 말 그대로 쌀국수네요. 

Pho Bo(소고기 쌀국수)에 익숙해져 있는 저로써는.... ㅠㅠ

 


세 번째 여행코스  :  깟바섬 유람선 투어

깟바섬 투어 유람선 매표소~

오늘도 여전히 울 베트남 동생이 가장 신이 나 있네요. ㅋㅋㅋ

오늘 우리에게 깟바섬의 절경을 선사해 줄 유람선...

유람선 가이드가 열심히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 중...

베트남어를 모르는 마나님은 그저 멍때리고 있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깟바섬의 수상가옥...

깟바섬 바다 수상가옥 마을 주민은 모두 4.000 이라고 하니 엄청난 사람이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네요.

집과 집 사이에는 널판지로 길도 만들어놔서 서로 왕래를 할 수 있게끔 해놨네요.

자세히 보니 강아지를 키우는 집도 있네요.

바다 위에서 사는 사람들, 강아지들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 상상이 되질 않네요.

사람들의 일부 집에서는 민박도 하고 있어서 약간 불편하지만 특별한 하룻밤이 수상가옥민박~

민박을 하면 낚시 스노클링 카약이 무료~

깟바섬의 수많은 무인도들....

파도의 영향으로 무인도 아랫부분이 계속 침식이 되어 저런 모양이 나온다고 하네요.

정말 자연의 힘이란 참 대단한 듯요.

 


네 번째 여행코스  :  깟바섬 몽키 아일랜드 투어

깟바섬에서는 몽키 아일랜드라는 곳이 있어요. 원숭이들이 사는 섬이라고 하여 몽키 아일랜드로 불리는 곳...몽키 아일랜드에서 노는데 정신 팔려서 정작 원숭이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ㅠㅠ

 


다섯 번째 여행코스  :  깟바섬 카약 투어

깟바섬 유람선 투어를 하면 몽키 아일랜드 방문과 더불어 모든 유람선의 일정 중 꼭 빠지지 않고 있는 카약 체험...

원채 겁이 많은 마나님은 유람선 위에서 구경만 하고 저랑 베트남 여동생만 신나서 카약놀이 중... ㅋㅋ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또 배를 채워야겠지요.

오늘 점심은 유람선에서 제공해주는 해산물, 돼지고기 볶음 및 각종 이름모를 반찬들...???

원래 입이 짧아서 음식을 엄청 가리는 마나님도 허기가 지는지 오늘은 잘 먹네요 ㅎㅎ

근데 4천여명이 넘는 수상가옥 사람들이 그 수상가옥에서 싸지른 온갖 X, 오줌들을 먹고 자란 해산물이라는 생각을 하니 원래 비위가 좋은 저도 조금은 꺼림직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마나님한테 이 이야기를 하면 바로 젓가락을 놓을 것 같아서 입 꾹 다물고 있었네요. ㅋㅋㅋ

유람선 선장님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수많은 깟바섬들의 사이를 능숙하게 헤집고 다니고 계시고...

(근데 선장실 앞쪽 바깥 의자에 앉아 우수에 젖은 뒷 모습으로 깟바섬의 절경을 감상하고 있는 빨간 옷의 아줌마는 누구 마누라래...???? ㅋㅋㅋ)

유람선에서 분위기 내 보겠다고 샴페인도 한 병 시키고, 열심히 인증샷도 찍고,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깟바섬의 풍경을 하나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동분서주하는 부부와 베트남 여인네....

(자기 사진찍는 것을 원채 싫어하는 마나님은 유람선 비치체어에 누워있는 자기 모습 찍는 게 싫어서 모자로 자체 모자이크....

근데 얼굴은 그렇다쳐도 저 튼실한 다리는 어쩔....???? ㅋㅋㅋ)

또 이렇게 깟바섬에서의 여행 이틀째가 저물어 가네요.

오늘 저녁도 역시나 해산물 파뤼~

깟바섬에는 육지에 지어진 일반식당 말고도 바다위에 떠 있는 수상식당도 상당히 많이 있답니다.

저희는 그냥 육지의 일반식당에서 먹었지만 깟바섬에 여행가시는 다른 분들은 수상식당도 한번쯤은 이용해 볼 만도 할 듯요.... ㅎㅎ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의문의 한 여자???

깟바섬에서 일하고 있는 또 다른 베트남 동생 Phuong의 사촌 여동생...

일 끝나고 같이 합류해서 함께 저녁식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