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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코로나 대처법

코로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전염이 된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에게 전염된 코로나는 또 사람들한테 옮길 수도 있구요. 그래서 베트남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베트남 강아지들도 코로나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 ㅋㅋㅋ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베트남 강아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미지인데 귀여워서 몰래 훔쳐와서 게시합니다. ㅋㅋ 하노이 My Dinh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니 마스크를 쓴 강아지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더라구요. 하도 신기하고 귀여워서 한 장 찰칵~ ㅋㅋ 우리집 애완견 Nuri(누리)와 우리집에서 하숙(?) 중인 Luyen(루웬)네 애완견 Lily(릴리)도 코로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으니 밖에 외출할때는 마스크가 필수죠~ ㅎㅎㅎㅎ ※ 우리집 애완견 이름이 왜 Nuri(누리)인..

Sapa(사파) 가족여행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가족들이 베트남으로 이사 온 후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다보니 가족들과 베트남 여행을 많이 다녀보질 못했네요. 최근들어 베트남에 코로나 확진자수가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여행을 다녀도 될 듯하여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로 베트남 북부 Sapa(사파)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요즘 베트남의 낮기온이 40도 안팍, 체감온도는 45도를 훌쩍 넘어가는 더운 날씨지만 확실히 Sapa는 하노이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고, 또 고원지대이다 보니 시원하고 상쾌함을 실컷 즐기다 왔어요. ■ Sapa(사파)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성에 위치한 고산지대 휴양지, 중국 국경에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개발되었어요. 당시에는 Chapa라는 프랑스어로 불리우다 이후 베트남어식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잠옷사랑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한국과 다른 베트남에서 살며 여러 이해 안되는 일들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이해 안되는 것 하나.... 바로 베트남 여자들의 한없는 잠옷사랑입니다. 그 누가봐도 잠옷임이 분명한 파자마를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밖을 돌아다니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매장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너무 신기하고 한편으론 민망할때도 많아 베트남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왜 베트남 사람들은 잠옷을 입고 밖을 쏘다니는거야?" 그런데 베트남 직원의 대답에 바로 궁금증이 풀립니다. . . . . . . . "저게 왜 잠옷이예요? 저건 집에서 입는 홈웨어예요~!"

베트남 동생들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1

답답하고 기분도 울적하다 하니 베트남 동생들이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해서 흔쾌히 OK~ 하노이생활 8년 동안 업무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하노이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역시 숨어있는 놀이터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잘 아는 듯... 어렸을 적부터 오토바이에 익숙해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역시나 이동수단은 친구들 오토바이~ 이번 놀이터는 하노이 홍강 근처에 있는 Song Hong 꽃동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남자가 운전을 하고 여자가 뒤에 타는게 정석인데... 하노이 시내에서 신호무시하고 쌩쌩 달리는 온갖 차량과 오토바이의 물결이 무서워 염치불구하고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편하게(?) 하노이 시내 구경하며 이동... 자동차에 앉아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묘미를 가..

벳남 동생집 놀러가기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할 일 없는 토요일, 벳남 동생이 사는 집에 놀러갔어요. 좁은 골목길 2층, 조그마한 원룸... 그래도 벳남 수도 하노이여서인지 한달 월세가 자그마치 300만동(15만원)... 한국사람에게는 그리 큰 돈이 아닐 수 있겠지만 한달에 고작 30만원~70만원 정도 버는 벳남인들에게는 적잖이 부담이 되는 돈이지요. 그래도 여자가 사는 집이라고 벽에 장식도 하고 좁디좁은 베란다에 화초도 심고, 야채도 키우면서 제법 부지런히 사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지만 또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합니다. 한달 내내... 때론 구역질나는 한국 아저씨들 성희롱도 감내해가며... 힘들게 한 시간 넘게 마사지한 댓가로 받은 팁 10만동, 20만동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월세도 내고, 끼니도 때우고, 고향에 ..

그리운 그 사람...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 요즘은 너무나 행복해서 두렵기까지 하다. 아픔도 고통도 없이 사랑으로만 살고 있는 내가 가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꿈이 깨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꿈이 아닌 현실인 줄은 알지만... 지금 난 그리운 사람을, 그리고 너무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나한테는 화 한번 제대로 내지 않는 착한 사람, 누가 뭐라고 해도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 긴 세월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이제서야 사랑을 시작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사람을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한다. 지금 난 그 사람이 너무도 보고 싶다. 그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현실이기에 참 좋다. 그 사람은 알까? 내..

재미있는 세상 (SNS 사기)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편지 - 전보 - 유선전화 - 일명 삐삐 - 휴대폰 - SNS로 이어지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베트남에 있는 나와 한국에 있는 일가친척, 지인들과도 마치 같이 있는 것처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세상이 왔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의 발전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낯선 이들과도 쉽사리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세상인 듯... JINY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기존 인연들과 더불어 일면식도 없는 수많은 국가의 페북친구들이 있어요. 며칠전 미국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친구(?)도 페북친구 신청을 해왔어요. 그동안 그랬듯 굳이 회사나 제품 홍보용 페북 친구신청이 아니어서 흔쾌히 친구신청을 받아줬지요. 근데 이게 웬걸? 친구허용을 한..

열대과일 천국 베트남 2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6월로 접어드니 베트남 재래시장에 리치, 람부탄 등 그 동안 보이지 않던 열대과일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네요. 재래시장 과일가게 아줌마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니 1kg에 5만동(2,500원)씩이라고 합니다. 설마 사기치겠어? 하는 맘으로 리치, 람부탄 1kg씩 사들고 다시 집으로 터벅터벅... 쓸데없는 가지 잘라내고 알맹이만 담아도 알맹이가 커서 그런지 제법 부피가 되네요. 열대과일 2kg에 5천원이면 엄청 싼거라고 자부하며 손질 후 냉장고에 넣고 나서 다시 침대에 누워 엑스레이 찍기 놀이하고 있는데 베트남 여동생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5천원에 열대과일 2kg 사왔다고 하니 지금은 출하초기라 비싼거라고 하네요. 6월말 정도되면 출하량이 많아져서 1kg에 2..

호치민에서의 불면의 밤

바쁜 일정에 쫓겨 일요일 오후에 서둘러 내려온 호치민 출장길... 정신없는 하루 일과를 보내고,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호치민에서의 늦은 월요일 밤... 숙소의 창밖으로 보이는 베트남 사람들의 힘든 일상들도 이제 하루의 막을 내리려 한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이 시간... 졸음과 싸우며 손님을 기다리는 건너편 노점식당 할아버지의 피곤함도 있고... 난간도 없는 허름한 이층 집에서 수박으로 허기를 달래는 베트남 아가씨의 외로움도 있고... 진정한 우정이 세상의 전부라 여기고 있을 젊은이들의 왁자함도 있다. 쉽사리 잠들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호치민에서 불면의 밤이 점점 깊어만 간다.

아들내미 졸업식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며칠 전에는 제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항상 어린아이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훌쩍 커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 날이 오네요. 3년 전 엄마를 따라 낯선 베트남에 첫 발을 내딛고선,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낯선 언어로 학교를 다니느라 나름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꿋꿋하게, 밝게, 씩씩하게 3년간 베트남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는 아들내미가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하네요^^ 아들이 다녔던 베트남 국제학교 TH School Hoa Lac~ 국제학교라서 일반 베트남 로컬학교하고는 분위기부터 많이 달라요. 베트남은 가을부터 한 학년이 시작되는 시스템이라 졸업식도 여름에.... 졸업식인데도 교내가 조용하네요. 오늘 졸업하는 Lap 12(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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