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라는 나라/베트남 개요

베트남 지리

하노이 나그네 2023. 7. 18. 12:38
반응형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흔히 베트남 하면 밀림을 떠올리지만 실제 베트남 면적에서 의 비중은 37%에 불과합니다.

물론 19세기 때만 해도 베트남의 대부분 지역은 밀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농경 목적의 개간이나 베트남 전쟁 때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삼림파괴 등으로 거의 숲이 남아나지 않았던 적도 있기에, 요즘에야 정부에서 국립공원을 지정해서 보호 중이지요.

비슷하게 기타 동남아 국가인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삼림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답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길가다 밀림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이 안 된 지역에서는 아직도 풀과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수도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에는 국보급 크기의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베트남도 인구밀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남한 기준 땅 넓이는 베트남이 3배 이상이나 넓지만 인구는 한국의 2배 정도니, 베트남의 인구 밀도는 한국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지요. 

북한까지 포함한 대한민국 헌법상 영토 즉 한반도를 놓고 보았을때는 베트남이 1.5배 넓이에 인구는 베트남 인구가 2천만 정도 많아 거의 엇비슷한데 인구밀도는 대한민국이 더 높습니다.

칠레만큼은 아니지만 국토가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입니다.

세로로 길게 잡아늘린 S자 모양으로 생겼는데, 남북으로 1,650km 길이지요.

(칠레의 경우에는 4,200km) 동서로는 가장 좁은 곳은 50km 정도. 

마라톤 선수라면 동해안에서 국경까지 뛰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적도에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받는 메르카토르 도법의 효과와 길쭉한 모양의 영향으로 지도상 넓이는 한반도와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면적이 한반도의 1.5배나 되는 상당히 넓은 영토입니다.

섬나라는 아니지만, 국토가 얇고 긴 덕에 전국토가 바다와 가까워 해상 무역에 유리한 나라입니다.

남북으로 긴 지형 때문에 남북간의 기후차가 있답니다.

북부는 한국보다 기온이 높지만 사계절이 존재하며, 남부는 전형적인 열대몬순기후입니다.

또한 이런 긴 지형 덕분에 지역차이도 존재하고, 지역감정도 오래전부터 있었답니다.

베트남의 대표 도시인 호찌민 하노이가 각각 남과 북에 존재하는 탓에 도시문화가 다르며, 사용하는 어휘도 약간씩 다릅니다.

주요 하천으로 홍강(Sông Hồng) 메콩강(Sông Mê Kông)이 있습니다.

이 강 하류의 삼각주에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농사가 활발하며,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껀터 등 주요 도시가 있다습니다.

후에가 위치한 중북부 해안지역은 해안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중남부 해안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입니다.

그 외 지역은 서쪽의 안남 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이며 서쪽 캄보디아 국경 지대엔 고원 지대가 있는데 이 지역은 커피 산지로 유명합니다.

최서단에는 푸꾸옥 섬이 존재하는데 베트남 본토에서는 40km 정도 떨어져 있으나 캄보디아에서의 거리는 5km가 채 안 됩니다.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와 접하고 있는데 베트남에선 동해라고 부르며 중국 호앙사 제도 쯔엉사 제도의 영유권 문제로 다투고 있습니다.

'베트남이라는 나라 > 베트남 개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소수민족 문제  (1) 2023.09.08
베트남 민족  (6) 2023.08.22
베트남 기후  (8) 2023.07.29
베트남 국기  (0) 2023.06.29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0)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