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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카들의 하노이생활 (4일차)

오늘 오후 하노이는 비요일...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도로와 아파트 주차장이 빗물에 잠겨 버리네요. 감기때문에 컨디션이 별로이고... 비요일이기도 해서 오늘도 울 베트남 조카들은 집에서 놀기....^^ My Dinh 사거리 도로가 폭우로 잠겨 버렸네요. 아파트 1층 주차장도 빗물에 잠겨 버렸네요. 아침 9시... 어제 밤 11시까지 일하고 우리집에 온 베트남 여동생은 아직 자고 있고 부지런한 베트남 조카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놀고 있네요. ㅋㅋ 오늘 아침식사는 과일과 빵... 마나님 빵 먹는 모습을 처량하게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 두마리... ㅎㅎ 오전... 와이프가 망고스틴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파악한 베트남 여동생이 잽싸게 시장으로 달려가더니 망고스틴 한 보따리를 사왔네요... ㅎㅎ 오전 조카들 간식은 오징..

베트남 조카들의 하노이생활 (3일차)

변덕스러운 하노이 날씨에 감기에 걸린 두 조카들... 오늘은 무리한 일정 없이 아파트 내에서 가벼운 일정만 진행.... 새벽 5시... 베트남 여동생은 아직 잠들어있고 베트남 조카들만 일어나서 놀고 있네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어린이... 오늘 아침 식사도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 8시... 파출부 Loan 아줌마까지 오니까 집안이 북적북적... 거실을 청소하고 있는 파출부 아줌마가 방해되지 않게 내 방에서 놀고 있는 베트남 여동생과 조카들... 아침 식사 후, 이제는 강아지들 아침 식사 시간...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조카들은 거실에서 조용히 놀고 있고... 토요일이라서 일찍 출근해야 하는 베트남 여동생은 출근 준비... 감기에 걸린 베트남 조카들을 위해 베트남 약국에서 감기약을 ..

베트남 조카들의 하노이생활 (2일차)

오늘은 베트남 여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하노이 Vincom Time city Mall 나들이... 삼촌 노릇하는 것도 힘드네요 ㅋㅋ 어제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놀고 있는 베트남 조카들... 밤 11시까지 마사지가게에서 일을 하고 들어온 베트남 동생은 아직도 꿈나라를 헤매고 있네요. 큰 조카 Kiet은 이제 다 컸다고 알아서 이불 정리도 하네요. 조카들과 함께 새벽부터 저의 잠을 깨웠던 아파트 뒷편 중학교... 새벽부터 무슨 행사를 하는지 시끌벅적... 그러고보면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잠이 없는 건지, 참 부지런한건지 새벽행사가 참 많은 듯요.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오전 11시 마나님, 베트남 여동생, 두 조카... 총 5명 Vincom Time city로 출발... 작은 조카..

베트남 조카들의 하노이 생활 (1일차)

오늘 뚜웬꽝 성 시골에서 베트남 여동생(Luyen)의 두 아들(Kiet, Phat)이 하노이로 놀러왔어요. 일을 해야하는 베트남 여동생은 두 아들을 제 집에 맡겨놓고 일터로 가고... 이제부터는 저와 와이프가 두 조카들을 보살피기 시작.... 전에 다른 베트남 여동생(Mai)의 두 조카를 위해 사놓은 장난감으로 놀고있는 베트남 큰 조카 Kiet(끼엣)과 Phat(팟) 어느 새 거실은 조카들 장난감으로 가득하네요. 오후 조카들 간식타임... 오후 간식은 마나님표 동그랑땡...ㅎ 아직 어린 Phat은 또 다시 장난감 놀이 중... 큰 조카 Kiet은 아들 노트북으로 뭘 저리도 열심히인지.. ㅎ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아파트 뒷 편 베트남 중학교에서도 손님들이 방문했네요. 저녁식사는 아파트 지하 1층 식당에서 ..

내 사기꾼(?) 페친님

한국에 있는 내 페친님은 이제 알고 보니 사기꾼... 오늘은 그 사기꾼 페친님한테 제대로 당한(?) 날... 퀴즈를 내고 맞춘 사람한테 음료수 쏜다길래 정답 말했더니 베트남이라서 음료수 못 쏜다고 커피값 보낸다고 계좌번호 불러달라길래 벳남 커피값 싸니까 "3천원(60,000VND)만 입금해주세요~" 하고 계좌번호 말해줬더니 자그마치 10만원(2,000,000VND)을 입금해 주셨네요. ㅠㅠ 날마다 뜨거운 햇볕 맞아가며, 비바람 맞아가며 정말 힘들게 일하셔서 번 돈인 걸 뻔히 아는데... ㅠㅠ 오늘 이 사기꾼 페친님 덕분에 와이프와 저는 미딩 한인타운 식당에서 차돌박이 먹으며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 감사합니다. 사기꾼 페친님~~ ^^ 커피 값만 보내신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셔놓고는..... ..

다시는 못 올 젊은 시절~

26살 젊은 시절에 마나님과 나... 이 때는 나름 풋풋했었는데 지금은 거울 속에 이마 벗겨지고 배불뚝이 웬 아저씨가 날 째려보고 있네... ㅠㅠ 세월이란 넘은 어째서 게으름이나 농땡이 같은 걸 모르고 참 우직하게도 미련스럽게 앞만 보고 단 한번의 쉼도 없이 열심히 달려만 가는구나. 20년 전의 푸릇푸릇했던 청춘들은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 조금씩 조금씩 색을 바래만 가네.... 이제와 문득 떠오르는 생각... "고맙네.. 화창한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매섭도록 추운 날에도 20년 동안 변함없이 항상 내 곁에 있어줘서..."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덥다"와 "오토바이가 많다"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생활에서 땔래야 땔수 없는 생활필수품이고 중요한 교통수단이지요. 하노이에서 8년간 생활을 해 온 저조차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바로 그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에서 나오는 소음과, 신호위반으로 지 멋대로 내달리는 오토바이' 들일 정도니깐요. 베트남에서 대부분의 자동차는 수입차입니다. 근데 베트남의 수입관세가 워낙 높아서 거의 자동차 가격에 육박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책정이 되지요. 쉽게 말해서 베트남의 자동차는 현지국가 자동차 가격의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자동차 가격만 27백여만원하는 소나타가 베..

베트남 지리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흔히 베트남 하면 밀림을 떠올리지만 실제 베트남 면적에서 숲의 비중은 37%에 불과합니다. 물론 19세기 때만 해도 베트남의 대부분 지역은 밀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농경 목적의 개간이나 베트남 전쟁 때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삼림파괴 등으로 거의 숲이 남아나지 않았던 적도 있기에, 요즘에야 정부에서 국립공원을 지정해서 보호 중이지요. 비슷하게 기타 동남아 국가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삼림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답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길가다 밀림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이 안 된 지역에서는 아직도 풀과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수도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에는 국보급 크기의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베트남도 인..

아파트 텃밭 가꾸기 2

6월에 쓰고 남은 아이스박스에서 시범재배했던 마눌의 상추농사(?)가 성공해서 며칠 전 첫 시식을 하곤, 자신감이 붙은 마눌이 본격적인 도시농부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에, 도시농부 마눌을 위해 플라스틱 텃밭모종판과 배양토를 구입해 주었더니 새로운 모종판에서 다시금 상추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네. 좁은 모종판에서 상추새싹이 얼추 자라면 넓은 모종판으로 이식작업을 위해 넓은 모판에도 미리 배양토 준비완료. 그리곤, 넓은 모종판 한 구석에 파뿌리리 4개도 슬그머니 이식... ㅋㅋ 점점 텃밭이 넓어지면 굳이 마트에서 채소 구입 없이도 자급자족이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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