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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라는 나라 50

베트남 소수민족 문제

베트남 정부가 공인한 민족 수는 54개이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85.7% 정도를 비엣족(Người Việt)이 차지하기 때문에 나머지 53개 민족은 소수민족이고 그중 가장 많은 타이족조차 1.9%밖에 안된다. 주변 동남아 나라들이 거의 그렇듯이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소수민족들에게 악랄하게 탄압과 차별을 자행했다. 예를 들어 이슬람과 힌두교를 믿던 참족(링크)에게 종교별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도마뱀 고기를 강요하였고 힌두교,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그 자리에 베트남인들이 믿는 대승 불교 절을 지었다. 캄보디아를 잠깐 합병했을 때에는 합병 1년 만에 직할 행정구역 설치 및 지명 개명, 창씨개명, 풍습 개조, 캄보디아 왕족과 관리들에게 베트남식 단령 착용 강요 등을 시행하는 동시에 남부 베트남의 크메르족 마을의..

베트남에서 조심해야 할 질병 1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조심해야 할 질병들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질병들을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기후도 다르고, 풍토도 다르고.... 모든 게 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요. ■ 물(Water) 관련 질병 베트남에서 같은 단어에 두 가지 뜻이 있는 단어가 있지요. 느억(Nước) 이라는 단어지요. 이 느억(Nước)이라는 단어에는 물이라는 의미도 있고, 나라(국가)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베트남은 "물의 국가"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물이 흔한 나라입니다. 도시 곳곳에는 호수공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나라 방방곡곡에도 어디를 가나 온통 물밖에 안보일 정도로 물이 많은 나라가..

베트남 민족

기원 베트남인의 대부분은 비엣족(Việt, 越, 월)이고, 그 외 54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오늘날 베트남에는 총 54개 종족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 낑(Kinh)족이 전체 인구의 약 90%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인도 두 고대문명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였고, 고고학적으로 베트남인은 북부, 동부 아시아에서 흔히 발견되는 전 세계의 주요 인종 중 하나인 몽골인종으로 구분된다. 비엣족의 원주지(原住地)는 중국 대륙 최남부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오월동주나 와신상담의 고사로 유명한 춘추시대의 월나라와 비엣족이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겠냐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지칭하는 한자(越)가 같다는 점 외에 직접적인 관계는 전혀 없다. 애초에 베트남 북부에 거주하는 이들을 '비엣..

기적의 오일 - 코코넛 오일(Coconut Oil)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흔히 기적의 오일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코코넛 오일(Coconut Oil)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 및 동남아시아에 널리 자생되고 있는 코코넛이라는 열매(?).. 흔히 야자수, 야자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에 달리는 것이 바로 이 코코넛입니다. 코코넛은 단단한 껍질 안에 흰색의 과육과 코코넛 워터로 이루어진 열매입니다.예로부터 오랜 재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껍질부분은 화분이나 불쏘시개 등으로 활용되었고 내부의 과육과 코코넛 워터는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특히 코코넛 워터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스포츠 음료 대용으로 많이들 찾으시지요. 흔히 베트남의 로컬 커피숍이나 재래시장, 노점상 등지에서 이 코코넛을 쉽게 구입하고 섭취할 정도로 베트..

다람쥐똥 커피(?) - 콘삭(con sóc) 커피 !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다람쥐똥 커피로 많이 알려진 베트남 콘삭(con sóc)커피에서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시분들도 계시겠지만 베트남은 전 세계 최대 커피수출국입니다. 1년 총 커피생산량이 약 80만톤~100만톤 정도에 달하고 있지요. 그런데 정작 베트남에서 소비되는 커피수요량은 전체 베트남 커피생산량의 약 10% 밖에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 나머지는 전부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베트남의 주요 커피생산지는 남부 중심 고산지대인 달랏(Dal Lak)이며 이 지방에서 베트남 전체 커피생산량의 60% 이상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커피 최대수출국의 배경답게 베트남에는 유명한 꽁까페(Cong Cafe)부터 여러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있지요. 그리고 또한 다양한 커피 메이커를..

베트남 기후

한국에서는 베트남 하면 1년 내내 더운 열대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북으로 길쭉한 나라인만큼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 지방은 대만 및 중국 남부와 흡사한 온대기후로 여름옷으로는 가끔 추울 수도 있을만큼 나름대로 뚜렷한 겨울이 있고 일부 고산 지대의 경우 온대 기후에 가깝고 눈도 내린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난방이 부실하기 때문에 추울 수도 있다. 2013년 12월 16일에는 폭설도 내렸고 1년 뒤에 또다시 폭설이 내렸다.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Cfa, Cwa, Cwb, Af, Am, Aw에 해당한다. 대규모 도시 중에서는 하노이와 하이퐁은 Cfa, 다낭은 Af, 푸꾸옥와 달랏은 Am, 호찌민시와 껀터는 Aw라고 보면 된다. 반면 호치민 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부 지방은 전형..

베트남 지리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흔히 베트남 하면 밀림을 떠올리지만 실제 베트남 면적에서 숲의 비중은 37%에 불과합니다. 물론 19세기 때만 해도 베트남의 대부분 지역은 밀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농경 목적의 개간이나 베트남 전쟁 때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삼림파괴 등으로 거의 숲이 남아나지 않았던 적도 있기에, 요즘에야 정부에서 국립공원을 지정해서 보호 중이지요. 비슷하게 기타 동남아 국가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삼림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답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길가다 밀림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이 안 된 지역에서는 아직도 풀과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수도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에는 국보급 크기의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베트남도 인..

베트남 노니(Noni)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특산물 그 첫번째로 베트남 노니(Noni)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노니(Noni).... 한국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일부 부유층들만이 즐겨 애용했다는 노니(Noni)... 그런데 그런 노니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재배면적 확대와 해외유통망 개선 및 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 한국 유통채널이 다양화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있지요. 지금도 하노이 My Dinh 한인타운을 가끔 걷다보면 관광버스에 우루루 내린 한국관광객들이 한인타운에 있는 베트남 기념품 상점에 들려 한국 귀국상품을 이것저것 구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여러 베트남 특산품 중에 꼭 빠지지..

베트남 국기

베트남의 국기는 붉은 바탕에 커다란 노란색 별 하나가 새겨진 것으로 금성홍기(Cờ đỏ sao vàng)라고도 한다. 1940년 항불/항일투쟁을 하던 베트민에서 처음 사용된 깃발이며 이 깃발이 공식적인 국기가 된 것은 1945년에 베트남 민주공화국(북베트남)이 세워지고 나서이다. 그리고 1975년에 베트남이 북베트남 위주로 무력 통일되면서 통일 베트남의 국기가 되었다. 1940년 반 프랑스 독립 투쟁당시 국기의 붉은 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노란색은 베트남인의 인종을, 별의 오각은 각각 사농공상병의 다섯 인민을 나타낸다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는 노란색 별은 베트남 공산당의 리더십을, 붉은색은 프롤레타리아 공산주의 혁명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기의 상징이 바뀌었다. 1950년대 세워진 베트남 ..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정회원국으로 수도는 하노이(Hà Nội, Hanoi)이다. 정식 국호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이다. 영어로는 붙여서 Vietnam이라고 표기하지만, 베트남전 이전에는 영어에서도 베트남어 정서법에 가까운 Viet Nam이나 Viet-Nam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베트남 정부에서는 영어로 쓰더라도 Viet Nam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UN에서도 베트남은 Viet Nam이라 써준다. 영어에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첫 음절과 둘째 음절에 모두 동일한 강세를 붙여 읽는 아나운서들이 많았다. 현재는 둘째 음절에만 강세를 붙여서 읽는 추세이다.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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