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트남생활 68

베트남 Tràng An(장안) 여행

베트남 1년중에 몇 안되는 휴일... 베트남 독립기념일... 이번여행은 베트남 Tràng An(장안) 여행을 다녀왔어요 마음먹고 계획 세워 떠난 여행이 하필이면 태풍이 하노이를 강타했을 때... ㅠㅠ 태풍으로 하노이 시내의 고목이 뿌리채 뽑혀도 이미 예약된 여행이라 강행했네요. 2번의 짱안여행 모두 비요일이네요.ㅠㅠ 특히 이번 여행은 태풍땜에 폭우 속을 헤쳐다니는 고행길이었어요. 비속에서도 바이딘사원 탑까지 기어코 올라가는 집념... 폭우를 뚫고 장안 나룻배 유람도 끝까지 해내는 투지. .. 덕분에 지금까지 팔다리가 쑤시네요. ㅠㅠ 베트남 장안 (Trang An) 베트남 장안(Trang An)은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약 2시간 ~ 3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그 지역의 풍광이 아름다워 육지..

풍요의 나라 Viet Nam

베트남에 터를 잡고 생활한지도 벌써 8년째가 되어가네요 돌이켜보면 참 [정신없음]의 연속이었던 나날들이었던 듯....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게 우리네 삶이지만,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왔기에 베트남에서의 8년은 [슬픔과 아픔]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기억되니 다행이네요. 행복하다 되뇌이면 삶은 행복해질 것이고, 슬프다 되뇌이면 인생은 슬픔이 되는 것이니... 풍요의 나라 베트남에서 오늘도 난 행복합니다. ^^

마나님과 저녁 산책하기 1

남뜨리엠 메찌(Me Tri)시장 산책하기 베트남의 코로나가 점점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하노이 거리도 점점 더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네요. 어제부터 계속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마나님을 위해 저녁식사 후 아파트 뒷편 Me Tri Ha 시장으로 저녁산책을 다녀왔어요. 9월 들어 하노이도 가을로 접어들었는지 밤 기온이 25도 안팍으로 제법 선선해졌다고 여기며 마나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갔다 왔는데도 막상 집에 돌아올 때쯤엔 이마며 팔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 날씨도 선선해지고 코로나도 안정세로 접어드니 메찌(Me Tri)시장도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듯 하네요. 언제 교체했는지도 모를 흙갈색의 기름 옆에 하노이의 희뿌연 미세먼지와 그 앞을 지나치고 있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매연으로 양념 맛을 낸 후라이드 치킨~ 한..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3

거의 일주일 내내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가 내렸던 하노이 하늘이 간만에 파란 얼굴을 내비친 일요일... 몇 주전부터 요즘은 왜 놀러 안가냐고 땡깡을 부리는 베트남 동생 성화에 못 이겨 그 동생 오토바이 뒷좌석에 몸을 실었네요. 오토바이 공짜(?)로 얻어타고 가는 대신에 베트남 동생 오토바이에 기름도 좀 채워주구요. 오늘 여행지는 하노이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꽤 먼 곳에 위치한 연꽃밭... 간만에 드러낸 푸른 하늘과 끝도 없이 펼쳐진 연꽃밭... 군데군데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흰색, 분홍색의 연꽃 봉우리를 구경삼아 유유자적 산책도 하고, 그 연꽃밭 중간 저수지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는 베트남 아저씨와 한참 잡담을 하기도 하고, 같이 간 동생이랑 "개구리 왕눈이" ..

"우리의 다짐"

울 회사 마케팅팀 5인방이 사무실 캐비넷에 붙여놓은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 1.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기도록 적당히 일하자 (야근하지 말자) 2. 소비하는데 적당한 돈만 벌자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3. 웃을 수 있는 사랑을 하자 (결혼을 위한 사랑을 하지 말자) 근데 웃긴 게 5명 중 4명이 유부녀다 ㅋ "마케팅팀 우리는 다짐한다. (우리는) 젊음의 끄트머리에 있다...." 마케팅팀 여직원들의 사뭇 진지한 다짐을 읽어보곤 피식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우리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그날도 밀린 업무를 다 처리하려는 모양인지 마케팅팀 5명 모두 야근을 했었지요. ㅎㅎ

베트남 속 또 다른 한국...

베트남 속의 또 다른 한국... 풍경이나 사람이나... 돈이 필요해서 한인타운의 ATM으로 향했다. 항상 한가하던 기기 앞에 그 날따라 3~4명의 대기자로 줄이 길었다. 내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이라 서, 너 발자국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어떤 아줌마 한 명이 걸어오더니 태연하게 나와 앞 사람 사이로 끼어든다. 나도 ATM을 사용하려고 기다리는 줄 모르는 모양이다 싶어.. 나도 기다리고 있음을 눈치채면 양보해 주겠지 하곤 기다렸다. 새치기하곤 당연하다는 듯 기다리던 그 아줌마 날 힐끗 쳐다본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다. 결국 그 아줌마 당당하게 자기 볼 일 다 보곤 돌아 나오며 날 또 힐끗 쳐다본다. 눈치챘으면 양보해주던가, 양보해주지 않을거면 쳐다보질 말던가... ㅠㅠ 모두가 ..

집에서 조개 숯불구이 해먹기

갑작스런 병으로 회사를 퇴직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도 길어지니 날마다 마눌하고 같이 "오늘은 뭐하면서 놀까" 하고 궁리하는 시간도 길어지네요. 얼마전에 마눌이 숯불구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 쇼핑몰로 숯불구이판, 숯을 사다놓고선 계속 쓰지 못하다가 오늘 마눌이 갑자기 조개 숯불구이가 먹고싶다 하여 아파트 1층 해산물 식당에서 여러 종류의 조개를 구입, 아파트 베란다에서 드뎌 숯불구이판 첫 사용... 숯불구이는 야외에서 해먹어야 하는데 아파트 베란다도 야외이긴 하니깐요... ㅋㅋ 생각보다 숯에 불을 붙이는 게 어렵네요...ㅠㅠ 실패를 염두에 두고 일부는 구이로, 또 일부는 찜으로... 신토불이(身土不二)라고 했던가... 벳남 조개는 한국의 조개맛은 아니네요... 조개를 구워도 숯불이 남아있어 마눌..

하노이 비요일~

하노이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파트 4층 야외테라스는 마눌의 전용 야외 커피숍... 집에서 커피한잔 타서는 아파트 4층 벤취에 앉아 마눌은 비랑 커피와 친구가 됩니다. 사진찍어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는 걸 극구 거부하는 마눌이 휴대폰을 들이대자 자체 얼굴 모자이크 처리...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간만에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네요.

재미있는 나라 베트남 (사진) 2

요즘 베트남 날씨가 덥긴 더운 모양이네요. 그런데 저 남자친구가 급 부러워지는 건 저뿐일까요? ㅎㅎㅎ 저 여자친구는 남자가 정성스레 만들어 준 종이꽃보다 다른 것에 더 감동받을 듯.... ㅋㅋ 이 세상에 저런 수영모도 있는 모양이네요. 불교신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수영모인가? 불교신자인 저도 굳이 저런 수영모를 쓰고 싶은 생각은.... ^^;; 오늘 저녁은 다 먹었네요 ㅠㅠ 무슨 자격증을 자랑하고 싶어서 굳이 가방에 부착까지... ㅎㅎ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시어머니의 매서운 눈초리가 온 몸으로 전해지는 듯....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