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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 50

하노이 롯데타워 나들이

할 일 없는 토요일 오후... 이젠 다들 괜찮아진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하노이 롯데타워 나들이.... 베트남, 하노이는 원채 지반이 약해 애초부터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약한 지반의 베트남 하노이에서 60층 이상의 건물이 딱 2개 있는데... 하나는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72층짜리 Landmark 72... 두번째는 하노이에서 두번째로 높은 65층짜리 Hanoi Lotte Tower... Landmark 72는 한국의 경남건설이 지었고, Hanoi Lotte Tower는 롯데건설이 건설했지요. 역시 대단한 한국의 건축기술력....!!!! ㅋㅋㅋ 하노이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 65층짜리 롯데센터 하노이...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 보는 롯데센터의 야경도 참 이쁘지요. ..

코로나 양성반응... ㅠㅠ

푸꿕여행 다녀 온 후로 온 가족이 감기증세가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 감기증세가 심한 장인과 아들내미가 병원에 갔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네요. 병원에서 다른 가족들도 다 병원에 오라고... 장모님과 저도 병원에 갔는데 느닷없이 코로나 검사... 그런데... 와이프만 빼고 장인, 장모님, 아들내미, 저까지 총 4명이 코로나 양성반응...ㅠㅠ 오늘부터 꼼짝없이 격리생활을 해야 할 듯... 장인, 장모님, 아들, 나... 총 4명의 코로나 치료제 약 봉지들...ㅠㅠ 유일하게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와이프는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중....

하노이 물폭탄

어제부터 퍼붓기 시작한 비가 밤새 폭우로 변해 하노이가 물 속에 잠겨 버렸네요. 하노이가 웬만해서는 이렇게 물폭탄이 쏟아질 정도로 비가 오지는 않는데... 물의 나라 베트남이라고 하더니만 이걸 보고 하는 말이었는지... ㅠㅠ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리는 엄청난 쓰레기들이 비가 오니 하수구를 다 막아버려서 하노이가 온통 물폭탄을 맞아 버렸네요. 평소 10분거리의 출퇴근 시간이 오늘은 한 시간... 아침이면 출근길 오토바이 행렬로 빼곡했던 My Dinh 대로가 침수로 인해 한산하네요. 도로가 침수되니 인도를 점령한 오토바이들로 어지럽구요. 강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들... 행복지수 5위의 나라답게 비가 와서 불편해도 사람들의 표정은 평온하네요. 삶을 즐기는 여유...??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갖지 못한..

칼리다스 랜드마크 72에서 바라본 하노이 풍경~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칼리다스 랜드마크 72.... 그 건물 가장 높은 층에 있는 커피숍... 라이브음악 연주자도 있구요. 잘 찾아보시면 제 일행과 와이프도 있답니다. ㅋㅋㅋ 간단하게 차나 와인, 칵테일을 마시기에 좋은 곳이지요. 저희는 커피와 팥빙수...?? ㅋㅋㅋ 칼리다스 72에서 바라본 하노이 풍경... 오늘따라 하노이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이 화창해서 가시거리가 좋네요. 칼리다스 랜드마크 72가 확실히 높긴 높은가 보네요. 하노이의 각종 아파트와 건물들이 다 고만고만하게 보이네요. 하노이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노이대로와 그 주변으로 끝없이 펼쳐진 건물들, 야외공원, 호수... 하노이는 평야지대라 산이나 언덕이 없어서 화창한 날엔 멀리까지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까 하노이시가 넓긴 넓네요. ..

다낭 향토음식 전문점 미꽝 에익(My Quang ech)

몇 년전 다낭, 후애 출장 중에 있었던 일이네요. 다낭 대리점과 저녁까지 회의를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들린 다낭 향토음식 전문점 미꽝 에익(My Quang ech) 한국말로 번역하면 My = 쌀국수, Quang = 꽝남지역, ech = 개구리... 즉, 꽝남지방 개구리 쌀국수...ㅠㅠ 대리점 부부와 회사 직원들... 개구리 뒷다리 하나씩 들고 쪽쪽 빨아먹으며 다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개구리 쌀국수 도전하고 싶은 맘이 1도 없어 난 그냥 돼지고기 쌀국수로 저녁 때움.. 이제 스물 네살인 회사 여직원이 개구리 뒷다리뼈 쪽쪽 빨면서.... "Mr.Kim은 개구리 쌀국수 안 먹어요? 개구리 안 먹어 봤어요? 먹어봐요. 개구리 정말 맛있어요. 닭고기보다 더 맛있어요" ㅠㅠ

Ugly Korean

베트남에서의 삶 8년... 할 일 없는 주말에 내 유일한 낙은 아메리카노 한 잔과 발마사지가 전부다 오늘도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을 들고 단골 발마사지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옷을 갈아입고 막 마사지를 받으려고 하는데 밖이 소란스럽다. "속옷만 입고 마사지가게에서 주는 옷으로 갈아입으시구요...." 가이드의 설명이 한 동안 이어지는 걸 보니 한국인 단체손님이 온 모양이구나 싶었다. 잠시 뒤 바로 옆방에서 또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린다. 예닐곱명 남짓 되어 보이는 50대 아저씨들의 목소리... 잠시 뒤 그 숫자만큼의 마사지사들이 들어가고 난 뒤에 소란스러움은 두 배가 된다. 오랜만일지도, 아님 생전 처음일지도 모를 해외여행에 그 단체손님들의 목소리는 한껏 격양되어 있다. 한국말 몇마디를 내뱉는 베트남 아..

해산물 요리 파뤼~ ^^

오늘도 하노이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유난히 비를 사랑(?)하는 마나님의 빗속 산책 제안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우산 하나 펼쳐들곤 아파트를 지나 미딩 한인타운 한 바퀴 돌고 집에 들어오는 길... 아파트 1층 베트남 해산물 식당 앞을 지나치다 "해산물 뭐 파는지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식당 옆편 해산물 코너에 들어가봅니다. 해산물 코너에서 이것저것 해산물을 구경하다 "들어 온 김에 해산물이나 사 가지고 갈까?" 이왕 해산물을 사려고 마음먹었으니 큼지막한 크레이피쉬 한 마리와 귀여운 골뱅이 다수 구입... 국토의 절반이 바다임에도 낙후된 물류시스템때문인지 크레이피쉬 1kg에 3,240,000동(162,000원)..ㅠㅠ 1kg 조금 넘는 크레이피쉬에 골뱅이 500g을 챙겨드니 3,620..

베트남에서 8년간의 삶

항상 내 곁에서 나와 함께있지만 때론 존재를 잊고 지낼때가 많아 미안하게도... 나중에서야... 아~ 장탄식을 하게 만드는 녀석... 이 "시간"이란 녀석이 나도 깜박한 사이 날 베트남에서 8년 동안이나 살게 만들어 버렸다. 자기를 기억해주지 않아 토라진건지 이 "시간"이란 녀석은 내 8년의 베트남에서의 삶을 Zip.file로 압축해 내 머릿속에 저장해 버렸다. 정말... 많은 기쁨과 슬픔과 아픔이 있었던 베트남의 삶인데 이 부지런한 "시간" 이란 놈은 단 한번 쉴줄도 모르고 참 열심히도 달리고 또 달리는가 보다. 전혀 기대도, 예상도 하지 못했던 베트남이란 나라와의 인연도 어느새 7년째를 지나 8년째를 향해간다. 낯선 듯 보이지만 익숙한 나라... 익숙한 듯 생각되지만 어느 새 낯선 타국으로 변해있는 ..

마나님과 저녁 산책하기 1

남뜨리엠 메찌(Me Tri)시장 산책하기 베트남의 코로나가 점점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하노이 거리도 점점 더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네요. 어제부터 계속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마나님을 위해 저녁식사 후 아파트 뒷편 Me Tri Ha 시장으로 저녁산책을 다녀왔어요. 9월 들어 하노이도 가을로 접어들었는지 밤 기온이 25도 안팍으로 제법 선선해졌다고 여기며 마나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갔다 왔는데도 막상 집에 돌아올 때쯤엔 이마며 팔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 날씨도 선선해지고 코로나도 안정세로 접어드니 메찌(Me Tri)시장도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듯 하네요. 언제 교체했는지도 모를 흙갈색의 기름 옆에 하노이의 희뿌연 미세먼지와 그 앞을 지나치고 있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매연으로 양념 맛을 낸 후라이드 치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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