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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 54

아파트 화재... ㅠㅠ

어제 밤 울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거주민들 모두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대피... 그나마 우리집은 5층이어서 비상계단으로 내려오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31층 꼭대기에 사는 거주민들은.... ㅠㅠ 아파트 18층 한국인이 사는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베트남 소방차가 출동하고 난리법석... 그나마 큰 불이 아니어서 금방 진압되서 다행... 마흔 아홉 평생 처음으로 아파트에 불이 나서 대피하는 경험도 해봤어요... ^^;;

베트남 여성의 날

뭔 놈의 나라가 한국에서는 신경도 쓰지않는 "여성의 날"이 1년에 2번씩이나 있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10월 20일은 베트남 여성의 날... 아침부터 사무실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하노이 시내에 있는 Ngoc chinh 유통상(대리점)에서 내일이 "베트남 여성의 날" 이라고 사무실로 꽃바구니를 보냈다. 여직원들의 환호성 속에 한 여직원이 내게 조용히 다가와서 얘기한다. "유통상이 꽃바구니 줬으니 꽃은 필요없구요. 내일 Mr.Kim은 여직원들을 위해 먹을 것 사주세요" 누가보면 당연히 받아야 할 돈 받으러 온 빚쟁이인 줄 알겠다 ㅠㅠ 내일은 또 얼마를 뜯겨야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련지.... ㅠㅠ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에 8년 동안 살면서 아마도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바로 여기...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가 아닐까 합니다. 하노이에 관광오시는 분들의 필수 관광코스이구요 또 베트남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현지인들이 가장 부담없이 들릴 수 있는 곳이 바로 호안끼엠 호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노이 미딩 한인타운에서 택시로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택시요금도 10만동 내외로 저렴하고, 또 특별히 입장료 같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편하게 산책하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니깐요. ■ 호안끼엠 호수 (還劍湖)에 대한 전설 베트남어로 호안끼엠(Hoàn Kiếm)이라는 말은 (還劍 환검), 즉 "검을 돌려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호금 (Hồ Gươm, Sword Lak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안끼엠의 전설..

하노이 롯데타워 나들이

할 일 없는 토요일 오후... 이젠 다들 괜찮아진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하노이 롯데타워 나들이.... 베트남, 하노이는 원채 지반이 약해 애초부터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약한 지반의 베트남 하노이에서 60층 이상의 건물이 딱 2개 있는데... 하나는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72층짜리 Landmark 72... 두번째는 하노이에서 두번째로 높은 65층짜리 Hanoi Lotte Tower... Landmark 72는 한국의 경남건설이 지었고, Hanoi Lotte Tower는 롯데건설이 건설했지요. 역시 대단한 한국의 건축기술력....!!!! ㅋㅋㅋ 하노이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 65층짜리 롯데센터 하노이...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 보는 롯데센터의 야경도 참 이쁘지요. ..

코로나 양성반응... ㅠㅠ

푸꿕여행 다녀 온 후로 온 가족이 감기증세가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 감기증세가 심한 장인과 아들내미가 병원에 갔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네요. 병원에서 다른 가족들도 다 병원에 오라고... 장모님과 저도 병원에 갔는데 느닷없이 코로나 검사... 그런데... 와이프만 빼고 장인, 장모님, 아들내미, 저까지 총 4명이 코로나 양성반응...ㅠㅠ 오늘부터 꼼짝없이 격리생활을 해야 할 듯... 장인, 장모님, 아들, 나... 총 4명의 코로나 치료제 약 봉지들...ㅠㅠ 유일하게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와이프는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중....

하노이 물폭탄

어제부터 퍼붓기 시작한 비가 밤새 폭우로 변해 하노이가 물 속에 잠겨 버렸네요. 하노이가 웬만해서는 이렇게 물폭탄이 쏟아질 정도로 비가 오지는 않는데... 물의 나라 베트남이라고 하더니만 이걸 보고 하는 말이었는지... ㅠㅠ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리는 엄청난 쓰레기들이 비가 오니 하수구를 다 막아버려서 하노이가 온통 물폭탄을 맞아 버렸네요. 평소 10분거리의 출퇴근 시간이 오늘은 한 시간... 아침이면 출근길 오토바이 행렬로 빼곡했던 My Dinh 대로가 침수로 인해 한산하네요. 도로가 침수되니 인도를 점령한 오토바이들로 어지럽구요. 강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들... 행복지수 5위의 나라답게 비가 와서 불편해도 사람들의 표정은 평온하네요. 삶을 즐기는 여유...??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갖지 못한..

칼리다스 랜드마크 72에서 바라본 하노이 풍경~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칼리다스 랜드마크 72.... 그 건물 가장 높은 층에 있는 커피숍... 라이브음악 연주자도 있구요. 잘 찾아보시면 제 일행과 와이프도 있답니다. ㅋㅋㅋ 간단하게 차나 와인, 칵테일을 마시기에 좋은 곳이지요. 저희는 커피와 팥빙수...?? ㅋㅋㅋ 칼리다스 72에서 바라본 하노이 풍경... 오늘따라 하노이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이 화창해서 가시거리가 좋네요. 칼리다스 랜드마크 72가 확실히 높긴 높은가 보네요. 하노이의 각종 아파트와 건물들이 다 고만고만하게 보이네요. 하노이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노이대로와 그 주변으로 끝없이 펼쳐진 건물들, 야외공원, 호수... 하노이는 평야지대라 산이나 언덕이 없어서 화창한 날엔 멀리까지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까 하노이시가 넓긴 넓네요. ..

다낭 향토음식 전문점 미꽝 에익(My Quang ech)

몇 년전 다낭, 후애 출장 중에 있었던 일이네요. 다낭 대리점과 저녁까지 회의를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들린 다낭 향토음식 전문점 미꽝 에익(My Quang ech) 한국말로 번역하면 My = 쌀국수, Quang = 꽝남지역, ech = 개구리... 즉, 꽝남지방 개구리 쌀국수...ㅠㅠ 대리점 부부와 회사 직원들... 개구리 뒷다리 하나씩 들고 쪽쪽 빨아먹으며 다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개구리 쌀국수 도전하고 싶은 맘이 1도 없어 난 그냥 돼지고기 쌀국수로 저녁 때움.. 이제 스물 네살인 회사 여직원이 개구리 뒷다리뼈 쪽쪽 빨면서.... "Mr.Kim은 개구리 쌀국수 안 먹어요? 개구리 안 먹어 봤어요? 먹어봐요. 개구리 정말 맛있어요. 닭고기보다 더 맛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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