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라는 나라/베트남 생활문화

베트남.... 그리고 문신(Tattoo)

하노이 나그네 2024. 9.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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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 흔히 문신이라고 하면
정상적이지 않은, 좀 노는 언니의 전유물이거나 양아치, 조폭, 건달의 표식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게 사실.. 
 
그렇기에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은 대부분의 베트남인들을 좀 노는 언니 또는 양아치, 조폭의 비중이 높은 나라로 오해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 몸에 문신을 하는 베트남인들의 비중은 상당히 높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부정적 인식이 큰 문신(Tattoo)이 베트남에선 화장을 하고, 목걸이 귀걸이를 하듯 멋을 부리는 하나의 수단쯤으로 밖에 인식이 되질 않습니다. 
 
평범한 직장인,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결혼 한 가정주부들조차 단지 이뻐보인다는 이유로
Tattoo를 많이 해요.
(물론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베트남 마피아들은 한국 조폭처럼 당연히 문신을 좀 새겨줘야 먹힌다고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또한 베트남 생활 초창기 온 몸에 알록달록한...
동물, 기호, 글자를 새겨넣은 베트남 사람들을 볼 때마다 소위 좀 노는, 잘 나가는 부류들이라 오해를 했던게 사실입니다.
 

만, 베트남 생활 8년 동안 하도 많은 문신들을 봐와서 그런지 문신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져 갑니다.
 

오히려 이쁜 문신 하나 새겨 볼까하는 철없는 생각마저 간혹 들곤 하지요.
 

생활 동안은 절대 실현 불가능한 꿈이지만... 
 

"신한 베트남 사람들 노는 언니, 양아치들 아니예요.
고 순진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