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라는 나라/베트남 특산물

다람쥐똥 커피(?) - 콘삭(con sóc) 커피 !

하노이 나그네 2023. 8.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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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다람쥐똥 커피로 많이 알려진 베트남 콘삭(con sóc)커피에서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시분들도 계시겠지만 베트남은 전 세계 최대 커피수출국입니다.

1년 총 커피생산량이 약 80만톤~100만톤 정도에 달하고 있지요.

그런데 정작 베트남에서 소비되는 커피수요량은 전체 베트남 커피생산량의 약 10% 밖에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 나머지는 전부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베트남의 주요 커피생산지는 남부 중심 고산지대인 달랏(Dal Lak)이며 이 지방에서 베트남 전체 커피생산량의 60% 이상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커피 최대수출국의 배경답게 베트남에는 유명한 꽁까페(Cong Cafe)부터 여러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있지요.

그리고 또한 다양한 커피 메이커를 가진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구요.

그 중에 한국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커피가 바로 이 다람쥐똥 커피, 콘삭(con sóc)커피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다람쥐똥 커피가 실제로 다람쥐똥 커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대부분 베트남에 여행오시는 분들이 다람쥐가 먹고 배설한 사향커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속아 이 다람쥐똥 커피, 콘삭(con sóc)커피를 많이 구입해 가시는 게 사실이지요.

실제로 다람쥐가 여러종류의 씨앗을 먹이로 먹는다고 치면 다람쥐 앞니의 특성상 껍질을 까고 내부의 씨앗을 갉아서 섭취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먹는다해도 커피를 갉아서 먹기때문에 다람쥐의 똥에서 커피콩이 나올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콘삭(con sóc)커피를 다람쥐똥 커피라고 오해를 하시는 걸까요?

베트남어로 콘삭(con sóc)은 다람쥐라는 뜻입니다.

콘삭커피는 콘삭커피의 제조사인 쯔엉선 조합사가 헤이즐넛을 좋아하는 다람쥐를 마스코트로 삼아 콘삭커피(con soc coffee)라는 브랜드를 네이밍 하였고 아라비카 원두 혹은 로부스타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헤이즐넛향을 입힌 것입니다.

쯔엉 선의 콘삭커피 제품군 중에는 헤이즐넛향이 아닌 커피도 있지만 헤이즐넛향을 발판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이었죠.

결국 다람쥐는 마스코트일 뿐이고 다람쥐똥 커피는 실제로 다람쥐똥 커피가 아니랍니다. ㅋㅋㅋ

그런데도 일부 한국업체들은 지금도 이 콘삭(con sóc)커피를 다람쥐 배설물로 만든 다람쥐똥 커피라고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고, 또 일부 소비자들은 지금도 이 콘삭(con sóc)커피가 다람쥐똥 커피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 콘삭(con sóc)커피 헤이즐럿 구성 및 성분

  • 드립백 10EA / 슈가 10EA
  • 아라비카 49.995%
  • 로부스타 49.995%
  • 헤이즐럿향 0.01%
  • 유통기한 1년

각 콘삭(con sóc)커피 드립 커피는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 섭취하기에 무척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탕도 각 드립팩당 1개씩 들어있구요.

보관과 향기와 맛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비닐로 밀폐포장이 되어 있어 좋습니다.

커피잔 위에 저 드립커피 페이퍼를 올리고 상단의 다람쥐 캐릭터 부분을 뜯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드립이 되는 편한 방식의 커피제품이지요.

이런 형태 말고 큰 봉지의 원두커피 제품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구입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의 결론~~!!!

"다람쥐똥 커피, 콘삭(con sóc)커피는 다람쥐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냥 일반 커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