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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토바이 4

베트남의 포옹(옴, ôm)문화

베트남어로 (옴, ôm)이란 단어의 뜻은 "포옹", "끌어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베트남어가 어려운 게 똑같이 "옴"이라고 발음해도 ôm은 "끌어안다, 포옹"의 의미이고 ốm은 "아프다"라는 뜻이지요.ㅠㅠ) 어찌보면 베트남은 포옹(옴, ôm)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바로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베트남에서는 자동차나 버스 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오토바이의 이용률이 상당히 높고, 실제로 한 가구당 3~4대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 인구수보다 오토바이수가 더 많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베트남에서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택시처럼 오토바이로 손님을 실어 나르는 것을 ..

베트남의 교통문화

베트남 생활 3년째까지만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베트남 문화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Đây là việt nam(여기는 베트남이야)"라는 말을 떠올리며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들이 베트남 생활 4년차가 넘어가면서 점점 인내심에 한계가 느껴지고 짜증이 되어 돌아온다. 온갖 트집을 다 잡아서 뒷돈 챙겨먹으려는 공무원 놈들부터... 약속을 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늦는 베트남 타임에...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하는 직원들... 그런데 그것보다 요즘 더 짜증이 나는 건 바로 100년 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만 같은 베트남의 교통문화다. 평상시에 20분이면 갈 거리를 퇴근시간만 되면 1시간은 기본이다. 퇴근시간 한꺼번에 우루루 몰려나와 서로 먼저 가겠다고 오토바이 앞 바퀴를 들..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덥다"와 "오토바이가 많다"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생활에서 땔래야 땔수 없는 생활필수품이고 중요한 교통수단이지요. 하노이에서 8년간 생활을 해 온 저조차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바로 그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에서 나오는 소음과, 신호위반으로 지 멋대로 내달리는 오토바이' 들일 정도니깐요. 베트남에서 대부분의 자동차는 수입차입니다. 근데 베트남의 수입관세가 워낙 높아서 거의 자동차 가격에 육박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책정이 되지요. 쉽게 말해서 베트남의 자동차는 현지국가 자동차 가격의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자동차 가격만 27백여만원하는 소나타가 베..

할 일 없는 일요일 하노이 구경하기 1

할일없는 심심한 일요일 걸어서 하노이 구경하기 My Dinh 한인타운 JINY가 사는 아파트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My Dinh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요. 하노이에서 인근 시외로 가는 하노이 유일의 터미널.... 터미널 대합실 풍경은 우리나 시골 읍내에 있는 터미널과 흡사합니다. 80년대 후반 지방도시의 고속버스터미널 풍경과도 유사한 듯.... 터미널 안쪽 중간쯤엔 하노이에서 지방 각지로 가는 행선지와 해당 승차 Gate를 알려주는 알림판도 있어요. 금호고속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예요. 베트남에서도 삼성과 더불이 금호고속의 인지도는 상당하지요. 미딩터미널 한복판에 금호고속 광고판이 있네요. 하노이에서 베트남 북부지역 남딘, 하롱, 하이퐁, 흥이엔을 가는 버스들... 평균 4시간 이상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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