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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삶의 기억이 몽땅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서글픈 일이기도 하지만 또 때론 무서운 일이기도 한 듯...
오늘 Tham 이라는 베트남 아줌마한테서 베트남 SNS Zalo로 연락이 왔다.
분명 얼굴과 이름은 기억 속에 있는데 그 밖에 다른 것은 전혀 기억이 없다.
이 여인네도 오랜만에 연락한다며 잘 지내고 있냐는 통상적인 안부를 전하는데 전혀 기억이 없으니 어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그동안의 일들을 얘기해주곤 기억이 없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
혹여라도 기억이 되살아날까 싶어 이런저런 얘기를 해봤지만 전혀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에 베트남 분짜식당을 한다는데...
이 식당에 밀린 외상값이 있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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