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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근교 2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3

거의 일주일 내내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가 내렸던 하노이 하늘이 간만에 파란 얼굴을 내비친 일요일... 몇 주전부터 요즘은 왜 놀러 안가냐고 땡깡을 부리는 베트남 동생 성화에 못 이겨 그 동생 오토바이 뒷좌석에 몸을 실었네요. 오토바이 공짜(?)로 얻어타고 가는 대신에 베트남 동생 오토바이에 기름도 좀 채워주구요. 오늘 여행지는 하노이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꽤 먼 곳에 위치한 연꽃밭... 간만에 드러낸 푸른 하늘과 끝도 없이 펼쳐진 연꽃밭... 군데군데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흰색, 분홍색의 연꽃 봉우리를 구경삼아 유유자적 산책도 하고, 그 연꽃밭 중간 저수지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는 베트남 아저씨와 한참 잡담을 하기도 하고, 같이 간 동생이랑 "개구리 왕눈이" ..

베트남 여동생과 오토바이타고 놀러가기 2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며칠 전부터 하노이 홍강(sông Hồng) 근처에 있는 포도밭에 놀러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베트남 동생 루웬(Luyen) 때문에 오늘 드디어(?) 오늘 그 포도밭에 놀러갔다 왔네요. 이른 아침부터 설쳤던 덕분에 제대로 피곤한 하루.... ㅠㅠ 아침 7시... 베트남 여동생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하노이 홍강 근처 포도농장으로 출발... 역시.. 여전히... 아침 출근길 하노이 시내에는 오토바이와 차들도 정신이 없네요. 30분을 달려 드디어(?) 포도농장에 도착.... 입구에서 1인당 2만 5천동 입장료를 내면 플라스틱 컵에 포도를 담아서 서비스(?)로 주네요. 베트남 여동생 루웬(Luyen)과 또 다른 베트남 여동생 마이(Mai).... 포도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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