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ông an(꽁안)

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한국에 짭새가 있는 것처럼 베트남에도 일명 công an(꽁안)이라 불리는 짭새색휘들이 있어요.
 
오늘 오후 하노이 미딩 한인타운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꽁안 짭새넘들이 우루루 몰려들더니 괜히 길가에 서있는 택시기사들이며, 길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붙잡고 괜한 시비를 걸고 있네요.
 
운전면허증도 보여달라고 하고, 차량등록증도 보여달라고 하고, 더 이상 꼬투리 잡을게 없으니 택시 트렁크도 조사를 합니다.
 
조사를 하다 꼬투리가 잡히면 이제 본격적인 작업이 들어가지요.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내가 그냥 봐줄테니까 돈 조금만 줘..." 
 
이 꽁안넘들의 행태가 하도 어이가 없고 한심해서 대놓고 들이대며 사진도 찍고, 그 옆에 우두커니 서서 한참 째려보고 있으니까 이 놈들도 찔리는지 내 눈치를 슬슬 보더니 자리를 뜨네요. 
 
그 꼴을 보다가 그 놈들이 사라지자 터벅터벅 다시 미딩타운을 걷고 있는데.... 
 
글쎄 이 놈들이 미딩 다른 길거리로 자리를 옮겨 또 삥뜯는 짓거리를 하고 있네요...  ㅡㅡ+ 
 
요즘처럼 코로나 시국에 미딩 한인타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다 꽁안한테 잡히면 베트남 사람들은 그냥 훈방처리거나, 몇 천원 안되는 벌금을 물지만 만약 한국사람이 잡히면 200만동(10만원) 벌금을 물린다고 요즘 한인들 사이에서 불만이 장난이 아닙니다. 
 
베트남 공안놈들 사이에서 한국사람들은 많은 돈 삥뜯기 딱 좋은 먹잇감이니까....

My Dinh 한인타운에서 먹잇감을 찾고 있는 베트남 꽁안....

드디어 먹잇감 습득... 우루루 몰려들어 뭐 삥뜯을 거 없나~ 찾기 시작....

째려보고, 옆에서 대놓고 사진찍고 하니까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또 삥 뜯기 시작...

오늘 베트남 공안들 수입이 별로 안 좋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