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하노이가볼만한곳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

하노이 나그네 2024. 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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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에 여행 오신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하노이에 거주하고 계시는 교민들 사이에서는 제법 알려져 있는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에 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밧짱 도자기 마을은 하노이 시내에서 15km 떨어진 하노이 외곽 자럼(Gia Lâm)현 홍(Hồng)강 유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에서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까지는 차로 40분 남짓 걸리지요.

그랩(Grab)을 이용하면 30만동 조금 덜 나옵니다.

버스도 있다고 하지만 호안끼엠쪽에서 출발하는 40번 버스라서 저는 한번도 타 보질 않았네요.

이 마을은 레 왕조 시대 때 만들어져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도자기 마을입니다.

밧짱 도자기마을은 미술 장식품, 기념품부터 생활용품, 제사용품 등 도자기로 만든 온갖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큰 청화병(靑花甁) 한 쌍, 도자기 제수용품 세트, 찻잔 다구, 반상기, 미니 석가산 이끼조경, 장식품, 도자기회화, 도자기 장신구 등 수많은 다양한 모양, 색깔 및 다양한 품질의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앙하며 품질좋은 도자기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요. 

최근에는 마을 입구에 도자기 박물관도 새로 오픈하여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500억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회전대 건축물은 전체 단지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층은 사진촬영 공간과 밧짱의 유명도자기 제품 전시 공간입니다.

2층은 베트남 전통 마을 설립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구요 3층은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밧짱 도자기마을 시장(Chợ Gốm Bát Tràng)은 이 곳 박물관에서 차로 한 5분 정도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 박물관 근처부터 도자기를 팔고 있는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착각하셔서 이 곳이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 이라고 오해하시면 안되요. ㅋ

위 사진처럼 저 간판이 보이는 곳이 바로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 시장입니다.

위 사진처럼 많은 상점들이 다양한 도자기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상점들은 도자기에 가격표를 붙여놔서 바가지 쓸 걱정을 안하셔도 되구요. 

또 가격표가 없는 상점이라도 베트남어가 조금이라도 되시는 분들은 "조금만 깍아달라"라고 하면 조금씩 디스카운트 해주니까 꼭 잊지 마시고 한 마디씩 던지세요. ㅋㅋㅋ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 시장에는 각종 장식품부터 생활용품, 찻잔 세트, 그릇세트 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식품으로 팔고 있는 도자기들은 베트남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중국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온 탓인지 중국풍의 화려한 도자기 장식품을 많이 팔고 있더라구요.

너무 급하게 돌아다니시지 마시고 차분히 상점 하나하나 꼼꼼히 구경하시다 보면 마음에 드시는 도자기 한 두개 정도는 고르실 수 있으실 듯....

또한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에는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군데군데 있으니까 자녀분들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한번씩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도자기 회전대 하나와 안내원의 교육을 통해 관광객들은 직접 자신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어요.

도자기를 빚은 후에 굽고 완성품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제 마나님은 밧짱 도자기마을(Chợ Gốm Bát Tràng)에서 여기저기 열심히 구경하더니 커피잔 세트 하나를 장만해서 가지고 왔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