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갑작스런 회사의 발령으로 캐리어 하나 끌고 베트남 하노이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정신없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던 하노이 회사생활... 그러던 2020년 5월의 어느 날...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자가면역뇌염"이라는 병에 걸려 회사출근 후 근무 중 갑작스런 의식불명으로 응급차에 실려가 한 달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겨우 깨어났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자가면역뇌염 자가면역뇌염은 기억소실, 뇌전증 발작, 이상행동, 의식저하 등 증상이 수일, 수주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으로,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뇌기능이 소실되면서 심한 경우 중환자실 치료까지 필요한 중증 뇌질환이다. 세균, 박테리아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가 제어를 잃고 항체 등을 통해 뇌를 공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자가면역뇌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