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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만행 2

다낭(Da Nang) 가족여행 (3일차)

호이안 여행 호이안만 가면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전쟁의 어쩔수 없는 희생이라 치부하기엔 한국군이 저지른 만행은 너무 컸다. 또한 Hoi An 지방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생채기가 되었다. 전쟁세대가 아닌 젊은이들은 아니겠지만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겐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가슴 속 깊은 원망과 분노가 지금도 남아있으리... 형형색색의 아리따운 전등 뒤에 숨겨진 잿빛 고통을 알기에 호이안만 가면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호이안 호이안(베트남어: Hội An/會安 회안)은 베트남 꽝남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인구는 약 80,000명이다. 한때 번성하였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이 있었고 1999년 11월..

전쟁의 상처

요즘 한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연일 뉴스로 시끄럽네요. 며칠 전 집에 놀러 온 벳남동생한테 지금 러시아가 전쟁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냐고 했더니 집에 티비가 없는 벳남동생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집에 있는 티비를 켜주자 한국뉴스채널에서 방송 중이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관련 뉴스를 물끄러니 바라보던 벳남동생이 저를 바라보더니... "전쟁은 나쁜거야. 전에 우리나라 전쟁했을 때도 한국 군대가 미군과 함께 쳐들어와서 우리 국민들 많이 죽였잖아. 오빠도 한국사람이잖아... 오빠 미워..."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장난삼아 던진 그 농담 한 마디에... 농담인 줄 알면서도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박정희 군사정권의 탐욕으로 인 해 70년대 중반.. 어떤이는 어줍잖은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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