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기억의 습작... 베트남에서 보내는 두번째 추석... 예상치못한 사고의 수습을 위해 연일 강행군이다보니 6kg나 빠져버린 체중으로 요즘 컨디션이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감기몸살에 허리통증, 잇몸까지 부어 온 몸이 종합병원이다. 베트남에도 추석이란 개념의 Trung Thu가 있다. 쭝투... 중추...중추절... 추석... 천 년간 중국의 지배를 받은 나라답게 중추절은 아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베트남의 추석은 우리의 추석과 다르게 많이 변질이 되었다. 연휴는 커녕 휴일도 아니라서 거의 대부분의 회사는 평상시와 똑같이 근무를 한다. 한 해 농사의 풍요로움을 나누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자 생겨난 추석이 1년 2모작, 3모작을 하는 베트남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까?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