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25km. 뚜웬꽝(Tuyên Quang)성... 벳남 여동생 루웬(Luyen)의 고향... 차량으로 2시간 40분이 걸리는 거리를 4시간 남짓 오토바이를 몰고 가야하는 지방성... 요즘 마사지가게에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벳남 동생 루웬이 간만에 고향에 방문... 그래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서인지 벳남동생의 표정이 한결 밝아보여서 다행이다. 한국의 60~70년대 시골을 연상케하는, 많이 낙후되어 있지만 또 그만큼 정감있는 시골풍경... 아침 나절에 동네시장에서 자기엄마랑 같이 민물고기 팔아서 25,000동(1,250원) 벌었다고 자랑하는 벳남동생.. 삭막한 하노이는 잠시 잊고 포근한 고향의 품에서 편히 쉬다 오길.... 자동차로는 2시간 40분 정도 걸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지방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