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발령을 받아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을 방문하면 모든 대리점 점주들이 한결같이 내놓는 것이 바로 차(茶,Tea)였어요. 언제 씻었는지도 모를 때가 가득낀 차 주전자에 차(茶,Tea)를 넣고 또 언제 씻었는지도 모를 때가 가득낀 찻잔에 차를 따라주는 것이 그들의 손님접대 방식인 듯... 물이 안좋기로 유명한 베트남의 물로 끓인 차(茶,Tea)를 때가 잔뜩 낀 찻잔에 따라주면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지~" 라는 다짐을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홀짝홀짝 찻잔을 들고 차(茶,Tea)를 마시고 있고, 또 그 찻잔에 차(茶,Tea)가 다 떨어지면 또 금새 그 더러운 찻잔에 차를 따라주는 대리점 점주.... 그러면 "이번에는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어느샌가 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