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습작/한국

다시는 못 올 젊은 시절~

하노이 나그네 2023. 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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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젊은 시절에 마나님과 나...

이 때는 나름 풋풋했었는데 지금은 거울 속에

이마 벗겨지고 배불뚝이 웬 아저씨가 날 째려보고 있네... ㅠㅠ

세월이란 넘은 어째서 게으름이나 농땡이 같은

모르고 우직하게도 미련스럽게 앞만 보고

한번의 쉼도 없이 열심히 달려만 가는구나.

20 전의 푸릇푸릇했던 청춘들은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 조금씩 조금씩 색을 바래만 가네....

이제와 문득 떠오르는 생각...

"고맙네..

화창한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매섭도록 추운 날에도 20년 동안 변함없이 항상 내 곁에 있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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