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
요즘은 너무나 행복해서 두렵기까지 하다.
아픔도 고통도 없이 사랑으로만 살고 있는 내가 가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꿈이 깨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꿈이 아닌 현실인 줄은 알지만...
지금 난 그리운 사람을, 그리고 너무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나한테는 화 한번 제대로 내지 않는 착한 사람,
누가 뭐라고 해도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
긴 세월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이제서야 사랑을 시작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 사람을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한다.
지금 난 그 사람이 너무도 보고 싶다.
그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현실이기에 참 좋다.
그 사람은 알까?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보고싶다.
너무나...
..........................................................................................................................
20여년 전 어떤 여인이 편지로 제게 보내줬던 글귀입니다.
그 때 그 아가씨 정말 많이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줬지요.
참 아름다운 사랑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지금 그 여인네는 어디서 뭘하고 있냐구요?
.
.
.
.
"마나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밤마다 제 옆에서 열심히 코골고 자고 있지요. ㅎㅎㅎㅎㅎㅎ
'고요한 밤 좋은 글 한 구절 > 고요한 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편린 (1) | 2023.09.11 |
---|---|
일곱 번째 난장이의 사랑 (1) | 2023.09.05 |
반짝이는 선물 (0) | 2023.08.20 |
안전한 배.. (19) | 2023.08.06 |
세상에 어려운 일 두 가지 (0) | 202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