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베트남인의 대부분은 비엣족(Việt, 越, 월)이고, 그 외 54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오늘날 베트남에는 총 54개 종족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 낑(Kinh)족이 전체 인구의 약 90%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인도 두 고대문명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였고, 고고학적으로 베트남인은 북부, 동부 아시아에서 흔히 발견되는 전 세계의 주요 인종 중 하나인 몽골인종으로 구분된다. 비엣족의 원주지(原住地)는 중국 대륙 최남부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오월동주나 와신상담의 고사로 유명한 춘추시대의 월나라와 비엣족이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겠냐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지칭하는 한자(越)가 같다는 점 외에 직접적인 관계는 전혀 없다. 애초에 베트남 북부에 거주하는 이들을 '비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