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한국교민분이 아파트 지하 엘리베이터 앞에서 돈을 주우신 모양입니다. 50만동 1장, 10만동 1장, 5만동 1장, 2만동 1장, 1만동 2장.... 총 69만동(약 34,500원).... 그리 큰 돈도 아니고, 또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베트남 현지인이 흘린 돈일수도 있으니 그냥 챙겨도 될 듯한데... 아파트 단톡방에 "돈을 습득해서 1층 리셉션 직원에게 맡겨 놓았다."라고 글을 올렸네요. 그 뒤로 돈을 잃어버리신 한국교민이 리셉션에서 돈을 찾고... 감사의 의미로, 돈을 돌려주신 교민분 드시라고 택배보관함에 맥주 한 박스를 구입해서 넣어놓으셨네요. 아무리 베트남 물가가 싸다지만 맥주 한 박스면 잃어버렸다 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