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연일 뉴스로 시끄럽네요. 며칠 전 집에 놀러 온 벳남동생한테 지금 러시아가 전쟁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냐고 했더니 집에 티비가 없는 벳남동생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집에 있는 티비를 켜주자 한국뉴스채널에서 방송 중이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관련 뉴스를 물끄러니 바라보던 벳남동생이 저를 바라보더니... "전쟁은 나쁜거야. 전에 우리나라 전쟁했을 때도 한국 군대가 미군과 함께 쳐들어와서 우리 국민들 많이 죽였잖아. 오빠도 한국사람이잖아... 오빠 미워..."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장난삼아 던진 그 농담 한 마디에... 농담인 줄 알면서도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박정희 군사정권의 탐욕으로 인 해 70년대 중반.. 어떤이는 어줍잖은 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