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Sapa(사파) 가족여행

Sapa(사파) 가족여행

하노이 나그네 2023. 6.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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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 나그네입니다.

가족들이 베트남으로 이사 온 후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다보니 가족들과 베트남 여행을 많이 다녀보질 못했네요.

최근들어 베트남에 코로나 확진자수가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여행을 다녀도 될 듯하여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로 베트남 북부 Sapa(사파)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요즘 베트남의 낮기온이 40도 안팍, 체감온도는 45도를 훌쩍 넘어가는 더운 날씨지만 확실히 Sapa는 하노이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고, 또 고원지대이다 보니 시원하고 상쾌함을 실컷 즐기다 왔어요. 

 


■ Sapa(사파)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성에 위치한 고산지대 휴양지, 중국 국경에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개발되었어요. 당시에는 Chapa라는 프랑스어로 불리우다 이후 베트남어식으로 Sapa라고 지역명칭이 변경되었어요.

베트남에서는 거의 유일하지만 매우 드물게 눈이 오는 곳이며, 베트남에서 또 다른 이국적인 면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남쪽고원 달랏과 더불어 북부에 사는 베트남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지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우리 가족을 Sapa로 옮겨다 줄 기차가 있는 하노이역....

베트남 기차가 워낙 굼뱅이처럼 느리게 가다보니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 수 있도록 늦은 밤 출발하는 기차로 예약했어요.

 Sapa 기차역에 도착하니 아침 6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밤잠을 자고 나니 드디어 목적지인 Sapa에 도착해 있네요.

Sapa 시내풍경... 하노이와는 또 다른 시골의 정감있는 풍경이 저희들을 맞아주네요.

Sapa에서 우리 가족이 1박을 할 Sapa 에덴 부티크 호텔(3성급)의 1층 로비 전경....

베트남 소수민족의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네요.

저희 가족이 1박을 할 호텔 내부 전경. 아들내미 때문에 침대 3개짜리 방으로 예약했어요 ㅠㅠ

호텔에서 바라본 Sapa 풍경... 고산지대라 그런지 낮은 구름이 저희들을 반겨주네요.

 


첫 번째 여행코스  :  판시판 산(FANSIPAN MOUNTAIN)

 

Sapa 첫번째 여행코스FANSIPAN(판시판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FANSIPAN  산으로 출발~~~ (2016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네요)

케이블카 역에서 FANSIAN 산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와 지상철 푸니쿨라로 판시판에 오르면 구름 위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케이블카와 구름이 함께 어울어져 참 장관이지요? ㅋㅋ

깟깟마을(Ban Cat Cat)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깟깟마을(Ban Cat Cat) 풍경입니다.

깟깟마을은 베트남의 소수민족 몽 족의 오래된 마을입니다. 

이 곳에서는 면실자를 재배하고 무명을 짜는 것처럼 수공예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apa에서 유명한 깟깟 휴양지로 이름이 나 있지요

※ 위치 : 사파도시에서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따핀 마을(Ban Ta Phin)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따핀마을(Ban Ta Phin) 전경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 유명한 시골마을입니다. 

베트남 소수민족인 다이더족의 문화적 특징과 가지각색의 실로 만든 다이더족의 공예품은 따핀마을의 유명한 문화유산이지요.

따핀마을에는 선녀들이 춤을 추거나, 선녀들이 앉아있거나, 황량한 벌판 등과 같은 모양의 종유석이 많은 따핀동굴이 여행 필수 코스지요.

※ 위치 : 사파도시에서 동쪽으로 17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FANSIPAN(판시판) 정상에 도착.... 고도가 자그마치 3,143m나 되네요.

판시판은 호앙리엔 산맥의 사파에서 남쪽에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 3,143m 높이의 판시판산은 인도차이나의 "지붕"으로 불립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판시판 산의 3,143m의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려면 6~7일이 걸립니다.

예전에는 여행사의 투어에 참여하거나 몽, 다이더족 사람들의 안내에 따라 단체로 가면 판시판 산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지요)

걸어서 올라가는 길에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고 황리엔 나무, 아름다운 제비꽃, 난초, 진달래 등의 꽃들이 카펫을 깔아 놓은 듯 피어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FANSIPAN(판시판)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도 역시나 구름과 Sapa의 풍경이 함께 어울어져 참 멋있지요?

 


두 번째 여행코스  :  사파 노틀담 성당(Notre Dame Cathedral)

 

Sapa 두번째 여행코스는 Sapa 마을광장에 위치한 사파 노틀담 성당(Notre Dame Cathedral)입니다.

이 곳은 Sapa에서 가장 번화한 마을광장으로 어느 곳이든 젊은이들이, 마을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요. 

노틀담 성당 주변에는 베트남 사파 재래시장이 열리고 음식점과 여행사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영어 'SAPA' 글씨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예쁜 꽃밭에서 인증샷 날리기는 필수~!

카톨릭 신자가 많지 않는 베트남에서 노틀담 교회 안은 한산한 반면, 이 성당 주변에는 도시의 중심이라 사람들로 들썩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가게도 많고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답니다. 

하루종일 알록달록 토속 장신구를 좌판에 놓고 팔면서 아이를 얼르고 있는 소수민족 엄마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지요.

Sapa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기념품 상점들과 재래시장...

Sapa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공예품들과 각종 생활용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참 많이 있어요.

Sapa 시내에 위치한 Sapa 소수민족의 의상을 판매하는 기념품 상점

 


세 번째 여행코스  :  깟깟 빌리지(Cat Cat Tourism Village)

 

Sapa 세번째 여행코스는 사파 시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Cat Cat Tourism Village...

깟깟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고 깟깟 물레방아로 유명한 Sapa의 여행코스지요.

마나님과 아들내미는 Cat Cat Tourism Village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아주 신이 났네요 ㅎㅎ

깟깟 물레방아 앞에서 아들내미와 기념사진 한장 찰칵~

Cat Cat Village 폭포 앞에서 마나님과 아들내미도 인증샷 한 장 찰칵~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내미... ^^;;

Cat Cat Tourism Village에서 신나게 놀고 인근 Sapa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

이 카페도 Sapa 소수민족의 각종 공예품으로 벽을 장식해 놨네요. 

참 솜씨도 좋은 Sapa 소수민족.... ^^

Sapa 까페에서 바라본 Cat Cat 마을 풍경....